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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2일 오후 4시 32분 거제시 남부면 갈곶도(해금강) 남쪽 0.7마일 해상에서 창원 선적 59톤급 꽃게 통발 어선이 전복됐다. /사진 제공^경남지방경찰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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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제 앞바다에서 어선이 예인선과 바지선을 연결한 예인 줄에 걸려 전복, 선장과 선원 등 11명 중 6명이 숨졌다. 사고 현장에 대기 중인 사고 예인선과 바지선. /연합뉴스 김재홍 기자 |
해군이 12일 거제 앞바다에서 전복된 어선에 타고 있던 선원을 구조하기 위해 함정과 해난특수구조대를 긴급 출동시켰다.
해군작전사령부는 이날 오후 4시 35분께 거제 앞바다에서 통발 어선(59톤)과 예인선(287톤)이 충돌해 구조 신호를 접수하고 인근에 있던 3함대 소속 한문식함과 군수 지원함 천지함, 고속정 등을 현장에 급파했다고 밝혔다.
해난구조대(SSU)는 진해에 대기 중인 UH-60헬기를 타고 오후 6시 12분께 사고 현장에 도착, 해경 잠수 요원들과 함께 선체 내부 수색과 구조 작전을 펼쳤다.
해군은 진해에 정박 중인 구조함 광양함과 해난구조대원을 추가로 현장에 출동시켰다.
구조 작업의 장기화에 대비해 공군에 조명탄 투하도 요청했다.
사고 현장에는 해군과 해경 함정 18척, 항공기 3대 등이 투입돼 오후 7시 30분까지 구조 작전을 벌였다.
한편 이 사고로 어선에 타고 있던 11명 중 6명이 숨졌고 5명이 다쳤다.
선장 허 모씨(51)와 선원 박 모(42)ㆍ정 모씨(30) 등은 해상에서 구조됐으나, 허 씨는 해경 경비함정에서 끝내 숨졌다.
선체에 있던 8명 중 이 모씨(43) 등 5명은 숨지고 윤 모씨(35) 등 3명은 무사히 구조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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