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금속노동조합(위원장 전규석)이 지난 22일 오후 3시부터 진주시 일원에서 `삼성전자서비스 진주센터 폐업철회 금속노조 결의대회`를 가졌다. 결의대회에는 삼성전자서비스지회 조합원을 비롯 전국에서 600~700여명의 조합원이 함께했다.
결의대회 참가자들은 오후 2시 50분께 진주시 칠암동 소재 경남과학기술대학에서 행진을 시작, 진주시 본성동 소재 삼성전자서비스 진주센터 앞에서 본대회를 진행했다.
노조는 "삼성전자서비스 진주센터는 진주, 사천, 하동, 남해, 산청 등 서부경남권 60만 경남도민에게 삼성전자 제품에 대한 서비스를 해 왔다"면서 "그러나 지난 10월 6일 일방적으로 폐업을 실시, 45일째 80여명의 노동자들이 길거리로 내몰려 있고, 이 기간 동안 삼성전자서비스에서는 자신들의 직원이라고 주장하는 노동자들이 수리용 버스와 트럭을 이용해 삼성전자 제품에 대한 수리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노조는 특히 "센터 내에서 수리 접수를 하고, 다시 바깥으로 나와서 수리용 차량에서 제품을 수리하는 방식으로 AS가 진행 중이며, 이러한 방식은 소비자의 피해로 이어지고 있다"면서 "진주센터는 폐업을 철회하고 진주서비스센터에서 일해 왔던 노동자들에 대한 고용을 보장할 것"을 요구했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서비스가 직접 서비스센터를 운영하게 되더라도, 이미 현장에서 일을 해 왔던 진주센터 소속 노동자들을 고용하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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