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경찰서는 최근 고의성 여부를 놓고 논란이 일고 있는 `람보르기니 추돌 사고`에 대해 내사에 착수했다고 24일 밝혔다.
경찰은 최근 동부화재로부터 보험접수증, 보험금 청구 포기각서, 현장 사진 등을 제출 받아 `보험 사기`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경찰은 보험사 측에 추가 자료를 요청, 관련 서류가 확보되면 사기 미수 혐의 등에 대해 수사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양측의 주장이 엇갈리는만큼 관련 내용을 충분히 확인해 보험 사기 여부를 밝힐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사안은 지난 14일 거제시 고현동 한 도로에서 SM7 차량이 람보르기니 가야르도를 추돌하면서 비롯됐다.
보험사와 차주는 이 사고가 보험금을 노린 자작극인지를 두고 진실 공방을 벌이고 있다.
사고 조사에 나선 동부화재는 사고 당시 정황 등을 참고로 이번 일이 보험금을 노린 두 차량 운전자가 짜고 낸 사고로 결론 내렸다.
그러나 람보르기니 차주는 사고 이전까지 상대 차량 차주와 전혀 모르는 관계였다며 보험사의 사고 조사 결과를 전면 부인했다.
/연합뉴스 김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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