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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영 출신 전혁림(1916-2010) 화백을 기리는 탄생 100주년 기념행사가 오는 7월 그의 고향에서 열린다. 사진은 전 화백의 생전 모습. /사진 제공=전혁림 미술관 |
통영 출신 전혁림(1916-2010) 화백을 기리는 탄생 100주년 기념행사가 오는 7월 그의 고향에서 열린다.
통영시는 최근 전혁림 화백 탄생 100주년 기념사업 추진위원회를 구성했다고 밝혔다.
전 화백의 아들인 전영근(57) 씨가 위원으로 참여한다.
추진위는 전 화백이 태어난 7월에 맞춰 제1회 전혁림 미술상 시상 및 기념 전시회, 탄생 100주년 특별전, 타계 5주기 추모제, 화비(畵碑) 건립, `전혁림 거리` 선포식 등을 추진한다.
전 화백의 일대기를 담은 다큐멘터리도 제작해 방영할 예정이다.
강수성 위원장은 "기념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위원 역할 분담을 통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 화백은 독학으로 미술을 배워 통영과 부산 등 지방을 중심으로 작품 활동을 했다.
2002년 국립현대미술관의 `올해의 작가`로 선정돼 대규모 전시회를 열었다.
2005년 노무현 당시 대통령이 전시회 관람 후 `통영항` 그림을 사들여 화제가 됐다.
90세를 넘겨서까지 활발한 활동을 펼치다 2010년 5월 25일 향년 94세에 노환으로 작고했다.
그의 이름을 딴 `전혁림 미술관`이 2003년 5월 11일 통영시 봉평동에 개관했고 아들 전영근 씨가 관장을 맡고 있다.
전 화백의 호적상 생년월일은 1916년 1월 21일이지만 실제로는 1915년 7월 27일에 태어났다.
/연합뉴스 김재홍 기자
http://www.changwonilbo.com/news/1210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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