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올 해 가장 밝았던 경남중소제조업 경기전망이 다시 어두워지기 시작했다.
중소기업중앙회 경남지역본부(본부장 서석태)가 115개 경남지역 중소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경기전망조사결과 전월(92.8)대비 중소제조업 업황 실적은 상승해 95.3을 기록했지만 이번 달 중소기업 업황 전망 건강도지수(SBHI)는 전월(108.3)대비 8.3포인트 하락한 100으로 조사돼 경기전망이 어두워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업황전망건강지수는 100을 넘으면 다음 달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전망한 업체가 그렇지 않을 것으로 보는 업체보다 더 많은 것을 나타내며 100미만이면 그 반대를 뜻한다.
경남지역 중소기업 최대 경영애로는 `원자재가격상승`(55.6%)으로 지난달(55.7%)에 이어 7개월 연속 가장 큰 애로로 나타났다. 이어 `내수부진`(36.4), `인건비상승`(33.3%), `업체간 과다경쟁`(30.3%), `인력확보곤란`(30.3%)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환율불안`, `제품단가하락`, `수출부진` 등의 애로비율은 증가했으나 `고금리`, `인력확보곤란`, `설비노후 및 부족` 등의 애로비율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분별로 보면 대부분 하락했으며, 일반제조업, 중화학공업은 전월대비 하락하여 기준치(100)이하를 기록했다.
기업규모별로는 소기업(104.3→100.0) 4.3포인트 하락, 중기업(114.5→100.0) 14.5포인트 하락을 기록했다. 공업구조별로도 경공업(112.5→101.3), 중화학공업(105.8→99.3) 모두 하락했으며, 중화학공업은 6.5포인트 하락해 기준치(100)이하를 기록했다.
기업유형별로는 일반제조업(107.0→95.5) 11.5포인트 하락, 혁신형제조업(112.0→112.5)은 0.5포인트 소폭 상승했다.
경기변동 항목별로는 생산(108.5→100.5), 내수판매(105.4→99.0), 수출(100.0→102.6), 경상이익(96.8→92.4), 자금사정(92.7→86.3)은 모두 하락할 전망이며 원자재조달사정(92.6→97.6)만 5.0포인트 상승세를 기록했다. 수준판단 항목인 생산설비 수준(96.2)과 제품제고수준(100.5)는 기준치(100)에 근접한 수준으로 적정수준을 지속할 전망이고, 고용수준(90.7→92.0)은 1.3p상승해 인력부족현상이 다소 개선될 전망이다.
/윤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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