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의 마지막 주말, `책 속으로 들어간 진주`에서 축제를 즐겨 보는 건 어떨까.
29일부터 31일까지 3일간 진주성 내 국립진주박물관 일원에서는 `책 속으로 들어간 진주`라는 주제로 `제5회 진주 북 페스티벌`이 펼쳐진다.
진주시가 주최하고 진주시작은도서관협의회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축제 기간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채워진다.
작가와의 만남, 어린이 인형극, 벼룩시장, 책노래 음악회 등 알찬 행사들로 진행되는 `제5회 진주 북 페스티벌`을 소개한다.
/편집자 주
책과 함께하는 신나는 축제
`제5회 진주 북 페스티벌`은 첫날인 29일 오전 10시 30분 국립진주박물관 야외무대에서 개막 축하 공연 `책, 책, 책`으로 시작을 알린다.
이어 오전 11시 30분 북 페스티벌 선포식을 열고 본격적인 페스티벌을 시작한다.
국립진주박물관 야외무대, 강당 등 국립진주박물관 일원에서 행사가 펼쳐진다.
이날 낮 12시에는 진주시립교향악단, 푸른마을도서관 풍물단이 `책소리 한마당` 잔치를 벌인다.
초록우산 어린이 인형극 `꼭꼭이`는 이날 오후 2시, 이튿날인 30일 오전 11시 강당, 야외무대에서 공연한다.
마지막날인 31일에는 낮 12시부터 네팔 지진 피해 친구들을 위한 어린이 벼룩시장이 열리며, 오후 4시에는 야외무대에서 행사를 마무리하는 책노래 음악회가 펼쳐진다. 책노래 음악회는 우쿨렐레 연주팀 `꿈꾸는 그리니`, 진주시립국악관현악단이 함께한다.
어린이 벼룩시장은 어린이들이 헌책, 헌옷, 장난감 등 재활용 가능한 중고품을 판매하는 자리로서 자발적으로 기부한 판매 수익을 네팔 지진 피해지역 어린이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작가와의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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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0일 `작가와의 만남`을 통해 이야기를 나눌 `마당을 나온 암탉`의 황선미 작가. |
`작가와의 만남`은 사흘간 각기 다른 느낌의 작가들과 함께한다.
페스티벌 첫날인 29일 오전 10시에는 `이젠, 함께 읽기다`의 저자인 최병일 숭례문학당 강사가 `자녀와 부모를 위한 독서토론과 글쓰기`라는 주제로 독자들을 만난다.
이튿날인 30일에는 `마당을 나온 암탉`, `뒷뜰에 골칫거리가 산다` 등을 쓴 황선미 작가가 `꿈이 나를 결정한다`라는 주제로 오후 2시부터 이야기를 나눈다.
세계 27개국에서 번역 출판했으며 160만부 이상 판매된 `마당을 나온 암탉`은 애니메이션, 뮤지컬 등으로도 만들어져 큰 인기를 끌었다.
황선미 작가는 이날 작가를 꿈꾸는 어린이들을 위한 조언, 어린이 문학을 대하는 부모의 태도, 이해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행사는 사전 신청을 받아 운영하며, 당일 현장 신청도 접수한다.
작가의 책을 지참한 참가자에 한해 사인회를 진행하며, 현장 혼잡을 막기 위해 강의 30분 전 선착순 25명에게 사인회 참여권을 배부하고, 가족당 1권으로 제한한다.
마지막날인 31일에는 경향신문에 `이명현의 스타홀릭`이라는 제목으로 글을 쓰고 있는 이명현 천문학자가 `이명현의 별 헤는 밤 우주 산책`이라는 제목으로 오후 2시 30분부터 독자들과 만나는 시간을 가진다.
참가 문의는 작은도서관협의회(055-753-9922)로 하면 된다.
출판사 대표와의 만남 등 다양한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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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0일 `나만의 로컬 비즈니스 시작하기`라는 주제로 방문객들과 만나는 `남해의 봄날` 정은영 대표. |
이튿날인 30일에는 출판사 대표의 이야기를 들어보는 시간이 마련된다.
출판사 `남해의 봄날` 정은영 대표가 `나만의 로컬 비즈니스 시작하기`라는 주제로 오후 3시 30분부터 강당에서 방문객들을 만난다.
정은영 대표는 대도시, 대기업 등 기존의 통념에서 일자리를 강권하는 사회 풍토에서 새로운 일과 삶의 대안에 대해 지속적으로 소통해 온 출판사 대표로서 지역에서 새로운 비즈니스를 개척해 나가는 방법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작가와 함께하는 아트 워크숍 등 이야기와 시각 예술 등이 만나는 체험 행사도 준비돼 있다.
오치근 작가가 `수묵화로 그림 이야기 만들기`라는 주제로 30일 워크숍을 진행하며, 31일에는 안지혜 작가, 남동윤 작가가 각각 `일과 사람-책 만들기 체험`, `나만의 만화 캐릭터 만들기`라는 주제로 방문객들과 함께한다.
`귀신 선생님과 진짜 아이들`의 저자 남동윤 작가와 함께하는 `나만의 만화 캐릭터 만들기` 프로그램은 사전 신청제로 운영하는 프로그램이나 당일 현장에서도 10명의 신청자를 받는다.
낮 12시부터 2시간 가량 진행되며 `귀신 선생님과 진짜 아이들`을 읽은 초등학교 2학년에서 6학년까지의 학생에 한해 신청 가능하다.
참가를 원하는 학생은 본인의 웃는 얼굴 사진 1장(휴대전화 사진 가능)을 지참하면 된다.
책을 가져올 경우 남동윤 작가의 사인을 받을 수 있다.
축제 기간 박물관 마당에 수백권의 책이 펼쳐지는 야외 도서관 `길 위의 책`이라는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또한 30, 31일 이틀간 강당에서 `가락지 빛그림 공연`도 펼쳐진다.
작은도서관 대탐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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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스타트, 엄마랑 아가랑 책으로 놀아요` 운영 모습. |
`찾아가는 출판사`, `어린이를 위한 박물관 도슨트`, `어린이 진주성 탐험대` 등 작은도서관별로 운영하는 20여 종의 체험 부스도 열린다.
`북스타트, 엄마랑 아가랑 책으로 놀아요`, `흙으로 그려요`, `책 가득! 꿈 가득! 독서가방 만들기`, `그림책 캐릭터 페인스페인팅` 등 어린이들이 즐길 수 있는 행사도 마련돼 있다.
`찾아가는 출판사` 프로그램에는 `남해의 봄날`, `사계절` 등의 출판사가 참여해 책을 전시하고 판매한다.
어린이를 위한 박물관 도슨트는 현장 접수로 운영되며 30일 오후 1시 30분, 3시 30분, 31일 오후 1시 30분, 2시 30분 진행된다.
어린이 진주성 탐험대 또한 현장 접수로 참가자를 받으며 30, 31일 오전 11시, 오후 2시 운영된다.
공북문에서는 버스 안 도서관에서 책놀이 활동을 할 수 있는 `꿈나르미 북버스`를 운영한다.
`작은도서관 대탐험` 행사에는 대부분 무료로 참여할 수 있으며, 친환경 비누 만들기 등의 체험 활동은 1,000~3,000원 가량의 체험비를 내면 참여할 수 있다.
행사별로 현장 접수하는 경우, 사전 신청과 현장 접수를 병행하는 경우 등이 있으므로 행사 참여에 대한 문의나 페스티벌에 대한 기타 자세한 사항은 진주시 평생학습과(055-749-4846)나 작은도서관협의회(055-753-9922), 진주 북 페스티벌 페이스북(facebook.com/jjbookfest)으로 문의하면 된다.
/진주=오욱환 기자
owh5466@changwonilbo.com
http://www.changwonilbo.com/news/122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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