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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당 손학규 대표가 박지원 원내대표, 최고위원과 최철국 국회의원, 김맹곤 김해시장 등 신임 지도부와 함께 6일 오후 경남 김해 봉하마을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묘소를 분향하고 있다. |
민주당 손학규 대표는 민주당 경남도당 당원 체육대회에 참석차 내려와 김해시 진영읍 본산리 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묘역을 먼저 참배했다.
이날 손 대표는 체육대회에 참석해 "이제 민주당이 이제 국민에게 희망을 주는 정당으로 거듭태어나고 있다. 흔히들 애기하는 민주당의 취약지역이라 하는 영남 지역에서 국민들에게 희망을 주고 국민에게 기대를 모으는 민주당이 새롭게 태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영남에서 우리 민주당이 불을 못붙이면 우리 민주당은 집권을 못한다. 영남에서 동남풍이 제대로 불어야 국민 주권 펄펄 살아나고 2012년 정권교체로 민주당이 대한민국 국민 생활 책임지고 민주주의 다시 일으키고 남북평화 이룰 수 있다"고 밝혔다.
손 대표는 당초 창원시에서 개최되는 민주당 경남도당 당원 체육대회에 참석한 이후 노 전 대통령의 고향인 봉하마을에서 노 전 대통령의 묘역을 참배한 뒤 낙동강 등 민생탐방에 나설 예정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손 대표는 이날 일정을 급선회한 뒤 오전 9시 40분께 노 전 대통령의 묘역을 참배하고 이어 곧바로 권양숙 여사를 내방한 후 민주당 경남도당 당원 체육대회에 참석하기 위해 발걸음을 옮겼다.
손 대표의 이 같은 일정 급선회는 최근 검찰이 전국청원경찰친목협의회(청목회)로부터 1,000만원 이상의 후원금을 받은 국회의원 사무실 12곳을 전격 압수수색한 것과 관련, 국회 기자간담회에서 "이는 정치를 말살하고자 하는 것" 이라고 밝힌 이후 민주당 관련 의원들의 사안 등을 수습하기 위해 서울 상경을 앞당긴 것으로 알려졌다.
/윤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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