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 통영지청(지청장 이경구)과 안전보건공단 경남지사(지사장 최병남)가 지난 6월 말부터 통영ㆍ거제지역 중소 규모 건설현장을 대상으로 안전수칙 준수에 대한 집중점검을 실시함에도 불구하고, 건설현장의 안전의식 개선 상황이 여전히 제자리걸음인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부와 공단은 전년 대비 통영ㆍ거제지역의 중소규모 건설현장에서 사망자가 증가해 이에 대한 대응으로 매주 수요일마다 120억 미만의 중소 규모 건설현장을 불시에 방문해 안전관리 현황 점검을 실시해 왔다.
그 결과 현재까지 방문한 모든 건설현장이 가설 계단ㆍ작업 발판ㆍ안전 난간 등 안전시설 설치가 불량해 벌금 등의 사법 조치를 받았다.
고용부와 공단은 그동안 캠페인과 기술 지도를 통해 `작업 전 안전점검 생활화` 기술 자료 및 홍보물 등을 사전에 배포하는 등 적극 홍보를 하고, 불시 점검 계획과 안전 조치 불량 시 사법 조치 등의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해 왔음에도 불구하고, 점검 결과 안전 조치가 불량한 현장이 많아 불가피하게 사법 조치했다.
고용부 관계자는 "향후 지속적으로 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니 떨어짐 사고가 주로 발생하는 안전 난간ㆍ가설 계단ㆍ작업 발판 등 안전시설 설치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전했다.
덧붙여 "앞으로 안전관리가 불량한 현장에 대해서는 더욱 집중적으로 강력한 법집행을 실시할 예정이니, 현장 자체적으로 사전 점검을 실시하고 안전사고를 줄일 수 있는 노력을 부탁한다"고 현장의 자율적 안전점검을 당부했다.
/허덕용ㆍ김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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