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칠암도서관(관장 류정옥)이 광복ㆍ분단 70주년을 맞아 특별한 인문학 강의를 진행한다.
칠암도서관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도서관협회가 주관하는 올해 `길 위의 인문학` 사업 시행 기관으로 선정돼 오는 9월에 2차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지난 6월 `옛날 경상도청의 흔적을 찾아서`라는 주제로 1차 프로그램을 운영한 칠암도서관은 이번 2차 프로그램으로 광복ㆍ분단 70주년 인문학 강의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번 강의는 역사민속학자인 유승훈 씨를 초빙해 `광복의 현대사, 분단의 문화사-굳세어라 금순아-`라는 주제로 진행한다.
인문학자의 눈으로 광복과 분단, 전쟁과 재건의 역사를 살펴보고 아울러 현대사가 남긴 우리 문화의 변동과 생활상에 대해서 조명해 본다.
강연은 9월 6일 10시부터 12시까지이며 탐방은 9월 13일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진행한다.
탐방 장소로 부산근대역사관, 국제시장, 임시수도 정부청사 등을 찾아 일제 말기 군국주의에 동원됐던 암울했던 현장과 한국전쟁 시기 임시수도의 심장부였던 문화유적들을 답사할 예정이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접수는 17일부터 칠암도서관 3층 사무실 방문 또는 전화(055-330-4593)로 가능하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김해통합도서관 홈페이지(http://lib.gimhae.g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차환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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