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군은 사업비 92억원을 들여 올해부터 2016년까지 2년간에 걸쳐 시행하는 백야교 재가설공사의 본격적인 추진에 앞서 지난 17일 인근 백야, 정암마을 주민들에게 사업현황설명 및 협조 당부를 위해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재 가설되는 백야교는 지난 72년 가설하여 공용기간이 42년 경과되고 의령천 하천홍수위보다 낮은데다 경간장이 좁아 강우발생시 침수에 의한 교량 유실 등의 위험이 상존했다.
주변지역 침수와 인명피해가 발생될 수 있는 시설로 지난 2012년 3월 재해위험지구로 지정됐다.
군은 재해위험 요소 조기해소를 위해 다방면으로 예산확보에 주력해오다 2014년 재해위험 정비사업 신규사업지구로 선정됐고, 국비 등 예산을 확보해 2014년 실시설계용역에 착수, 주민의견수렴, 관계 부처 설계심의 등 행정절차를 마무리했다.
공사는 9월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군은 내년 우수기 이전 교량 주요공정이 마무리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으며, 편입토지 보상 추진 및 기설교량 해체 등을 동시에 추진해 지역주민의 불편 최소화와 더불어 사업의 신속한 완료를 위해 노력 중이다.
군 관계자는 "의령천 계획홍수위 아래에 있는 백야교가 재 가설되면 재해원인 해소로 군민들의 재산 및 인명보호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전판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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