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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친환경 무상급식지키기 경남운동본부가 26일 오전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금이라도 2014년 수준의 무상급식이 이뤄질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라"고 촉구하고 있다. |
경남도가 추가경정예산에 학교급식 지원금을 편성하지 않은 데 대한 친환경 무상급식지키기 경남운동본부와 학부모 단체의 반발이 만만찮다.
친환경 무상급식지키기 경남운동본부는 지난 26일 오전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경남도는 1회 추경을 올해 본예산보다 1조 2,833억원을 증액한 8조 2,775억원을 편성했지만 학교 급식 예산은 없었다"며 "홍준표 도지사가 지난 7월 도의회에서 대구와 영남권 수준으로 지원하겠다고 약속한 것을 어겼다"고 비난했다.
이들은 "홍 지사는 지난달 도의회에서 급식 지원은 선별이든 보편이든 상관없이 무상급식 중단과 관련해 협상의 여지를 남기는 듯했지만 도 교육청의 계속된 요청에도 지금까지 일체 협상에 응하지 않고 있다"며 도지사의 무상급식 해결에 대한 무책임성을 강하게 비판했다.
무상급식 경남운동본부는 이어 "경남의 학부모들은 홍 지사의 무상급식 중단이라는 독단과 독선, 불통에 주민소환이라는 카드를 꺼내 서명을 받고 있다"며 "지금이라도 2014년 수준의 무상급식이 이뤄질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무상급식 중단 문제를 풀 수 있는 방안으로 도-교육청-도의회-학부모로 구성된 4자 협의체를 제안하기도 했다.
한편 경남도의회 야권의원과 친환경 무상급식 지키기 경남운동본부 소속 시민단체는 경남도의 학교 무상급식 지원 중단에 대해 주민투표 청구인 대표자 증명서를 경남도가 내주지 않은 것은 위법하니 이를 취소해 달라며 창원지법에 홍 지사를 상대로 낸 소송에서 패소한 바 있다.
/박효덕 기자
http://www.changwonilbo.com/news/128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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