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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준표 경남지사와 박종훈 경남교육감에 대한 동시 주민소환운동이 현실화하고 있다. 사진은 홍준표 경남도지사 주민소환운동본부가 2일 오전 창원시 의창구 정우상가 앞에서 열린 `경남 1만인 청구서명인 달성의 날 선포 기자회견`에서 주민소환 청구서명을 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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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준표 경남지사와 박종훈 경남교육감에 대한 동시 주민소환운동이 현실화하고 있다. 사진은 경남예총ㆍ서남부발전협의회ㆍ경남여성단체ㆍ경남노인회 대표 들이 2일 경남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종훈 경남교육감에 대한 주민소환운동을 추진한다고 밝히고 있다. |
홍준표 경남지사와 박종훈 경남교육감에 대한 동시 주민소환운동이 현실화하고 있다. <관련기사 1면>
경남도내 진보성향의 시민사회단체와 야당 등으로 구성된 `홍준표 경남도지사 주민소환운동본부`는 2일 오전 창원시 정우상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매주 수요일마다 도민 1만명 서명을 받기 위한 운동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서명운동이 끝나는 날까지 수요일을 `경남 1만인 청구서명인 달성의 날`로 정해 활동하겠다"고도 했다.
홍 지사가 공공의료를 파괴하고 아이들 밥그릇을 빼앗았다고 주장하는 운동본부는 "(도가)무상급식 예산 편성을 약속하고도 9월 도의회 추경예산에 반영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 단체는 무상급식 지원 중단과 진주의료원을 강제 폐업한 홍 지사를 겨냥한 주민소환 서명을 올해 7월 말부터 시작했다.
현재 의령군을 제외한 도내 모든 시ㆍ군에 주민소환운동본부를 구성, 5,000여명의 수임인을 모집했다.
보수성향의 시민사회단체들도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박종훈 교육감에 대한 주민소환 돌입을 선언했다.
경남예총ㆍ경남여성단체ㆍ경남노인회 대표 등은 이날 오전 경남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 교육감 취임 1년 2개월간 경남교육은 끝없는 추락을 계속하고 있다"며 "측근인사ㆍ전교조 인사로 경남교육청이 박 교육감 한 사람을 위한 사적 기구로 변질되고 있다"고 날을 세웠다.
"학교급식은 교육청의 고유사무이고, 무상급식은 교육감의 공약사항"이라며 "그런데도 교육감은 경남도의 감사를 거부해 무상급식 중단 원인을 제공했고, 그 모든 책임을 경남도에 돌리며 정치투쟁에 여념이 없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러한 파행과 혼란, 분열을 끝장내야 한다"며 "교육감 한 사람만 물러나면 경남교육은 정상화된다"고 했다.
이들 단체 대표는 이날 경남도선관위에 박종훈 교육감 주민소환 청구인 대표자 증명서 교부를 신청했다.
조만간 `박종훈 교육감 주민소환 추진본부`를 구성해 활동을 시작할 계획으로 주민소환운동을 둘러싼 진보와 보수 간 갈등이 더욱 심해질 전망이다.
/정종민ㆍ박효덕 기자
http://www.changwonilbo.com/news/129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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