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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6/02/11  정종민 기자
재건축 공사장의 도로 점유 배짱

창원의 재건축 현장에서 도로를 무단 점유해 통행을 방해하는 행위가 이뤄지고 있는데도 감독기관의 단속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창원시 성산구 남산1구역 재건축 정비사업조합이 발주하고 주식회사 에이비케이건설이 시행하고 있는 옛 남산아파트 재건축 공사가 지난 1월 중순부터 시작돼 구조물 철거 및 잔재처리공사 준비작업이 한창이다. 그러나 시행사는 이번 설 연휴기간 이 아파트 이면도로에 단지내 나무를 잘라낸 뒤 이 나무를 도로가에 내 놓고 끈으로 엮어 놓아 통행에 지장을 주고 있다. 공사장 바로 옆에는 창원시 성산구청이 도로 하나 사이를 두고 위치해 있어 행정기관의 관리ㆍ감독을 비웃기라도 하고 있는 모양새다. 

 

/정종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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