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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고성공룡세계엑스포 개막이 한달여 앞으로 다가왔다. 공룡엑스포는 4월 1일부터 73일간 당항포관광지와 상족암군립공원 일원에서 `공룡, 희망의 빛으로 미래를 열다`를 주제로 열린다. 공룡엑스포조직위원회는 10여개의 주요 전시관 및 각종 체험행사, 야간 빛 경관 조성 사업마무리손질을 하고 있다. 엑스포 때 등장할 공룡 가상 이미지. /연합뉴스 이경욱 기자 |
2016고성공룡세계엑스포 개막이 30여일 앞으로 다가왔다.
공룡엑스포는 4월 1일부터 73일간 당항포관광지와 상족암군립공원 일원에서 `공룡, 희망의 빛으로 미래를 열다`를 주제로 열린다.
공룡엑스포조직위원회는 관람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신선한 즐길거리를 제공하려고 10여개의 주요 전시관 및 각종 체험행사, 야간 빛 경관 조성 사업마무리 손질을 하고 있다.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진행했던 `수도권특별전`이 다음달 1일 마무리되면 당일 그곳에서 전시됐던 공룡 모형 등을 고성 엑스포 현장으로 운반하는 퍼레이드를 펼쳐 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다짐하게 된다.
수도권특별전은 공룡엑스포 현장을 방문하기에는 물리적ㆍ시간적으로 어려운 수도권 지역 관람객들을 위해 마련됐다.
고성 공룡엑스포 현장에선 더 화려하고 흥미진진한 이벤트가 유혹의 손짓을 하고 있다.
홀로그램ㆍ4Dㆍ5D 영상 최고 인기 `예감`
공룡엑스포에서 많은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되는 3대 영상물 `홀로그램 영상`, `4D 영상`, `5D 영상`은 지난해 6월 제작에 착수, 현재 마무리 단계다.
홀로그램 영상은 12분 안팎의 영상을 통해 공룡의 몸짓ㆍ소리ㆍ행동 등 다양한 형태를 홀로그램 퍼포먼스로 구성해 공룡 각각의 특성에 맞는 행위 및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공룡의 다양성을 관람객들에게 그대로 전해준다.
관람객들은 상상 속에서만 존재했던 공룡과 함께 흥겨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다이노토피아관에서 상영되는 4D 영상은 `별이 된 공룡` 제목으로 친숙한 이미지의 주인공이 우연히 떨어진 유성에 맞아 공룡으로 변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관람객들은 입체영상 전용 안경을 착용하고 눈앞에 살아 있는 듯한 공룡 등의 모습을 생생하게 만나볼 수 있다.
한반도공룡발자국화석관에 관람할 수 있는 5D영상은 머나먼 과거, 멸망한 공룡시대 이후 다양한 생명들이 `희망의 빛`을 통해 재탄생하는 장면을 담고 있다.
인간을 중심으로 과거의 공룡과 다양한 생명체들이 공존하는 미래의 고성을 주제로 한다.
국내 최고 수준의 360도 원형 스크린으로 상영된다.
공룡이 대형 스크린을 뚫고 나오는 듯 시각적인 영상효과와 촉각을 자극하는 다양한 효과로 관람객의 오감을 만족시켜줄 것으로 기대된다.
`멸종`이 웬말?…단체로 나타난 공룡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전시관 `디지털공룡체험관`에서는 과거 멸종된 공룡을 첨단기술을 도입해 현대적인 모습으로 재해석해 공개한다.
다이노로드ㆍ판타지 케이브ㆍ다이노월드ㆍ라이트로드 등 4개의 테마별로 나뉘는 체험존에는 인터랙티브콘텐츠, 증강현실체험, 첨단조명과 전시기법이 적용된 홀로그램 전시물 등을 통해 멸망한 공룡을 실감나게 체험할 수 있다.
미디어파사드 영상도 훌륭한 볼거리다.
거대한 크기의 공룡 캐릭터관 건물 외벽을 대형스크린으로 활용해 `빛과 그림자`, `공룡`, `희망`을 테마로 감각적인 영상을 미디어 퍼포먼스를 통해 관람객들에게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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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성 공룡엑스포 현장에선 더 화려하고 흥미진진한 이벤트가 유혹의 손짓을 하고 있다. 사진은 당항만에 설치될 해상 공룡 유등 가상 이미지. /연합뉴스 이경욱 기자 |
빛과 공룡의 만남…공룡 유등 눈길
`공룡, 희망의 빛으로 미래를 열다!` 주제에 맞춰 LED 볼조명 및 은하수 설치, 루미나리에 조성, 투광등 조명이 연출된다.
이를 통해 `별빛 광장`, `달빛 정원`, `빛의 나라`, `빛의 강` `빛의 성` 등 이야기가 있는 5가지 빛 테마로 엑스포 행사장을 화려한 빛으로 물들인다.
전체적인 빛 축제 분위기 확산을 위해 행사장 내 길이 100m의 금빛 터널을 조성한다.
당항포관광지와 고성읍 시가지에는 루미나리에를 만든다.
빛 축제 하이라이트인 공룡 대형 유등 제작 및 설치를 위해 중국 쯔궁시 등무유한공사와 지난해 10월 협약을 맺었다.
유등 제작팀은 이날부터 다음달 20일까지 당항포관광지 7곳에 대형 유등 10개를 제작해 설치한다.
당항만에는 해상 공룡 유등 6개가 설치된다.
공룡 퍼레이드…"나도 주인공이 될 수 있다"
행사장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켜줄 공룡 퍼레이드 준비도 한창이다.
이번 퍼레이드는 공룡의 박제화되고 정형화된 느낌에서 벗어나 다양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살아 움직이는 생동감 넘치는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춤과 음악, 공룡이 함께 어우러지고 관광객들도 참여하는 퍼레이드를 구성한다.
관람객들의 적극적 참여를 위해 신청자에 한해 퍼레이드 배우로 직접 참여할 수도 있다.
퍼레이드는 `공룡, 희망의 빛으로 미래를 열다` 주제를 상상력과 창의성, 예술과 기술의 융합을 통해 강렬한 이미지로 엑스포를 뜨겁게 달굴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고성 디노 아쿠아리움`, `진로체험관` 등도 새롭게 선보인다.
고성 = 허덕용 기자 tyinews@changwonilbo.com
공룡엑스포 총지휘 빈영호 사무국장 인터뷰
"관람객 모두에게 즐거움ㆍ추억 선물할 것"
"박제화되고 정형화된 공룡 전시 탈피… 디지털공룡체험관 등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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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룡엑스포 총지휘 빈영호 사무국장. |
"공룡엑스포 행사장을 찾은 관람객들이 즐거움과 만족감을 얻고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4월 1일부터 고성에서 열리는 공룡세계엑스포를 총지휘하는 엑스포조직위원회 빈영호 사무국장(58)은 요즘 하루 24시간이 모자랄 정도다.
사무실로 출근했다 싶으면 바로 행사장 점검을 나갔다가 세종시로 날아가 정부 부처 협조를 요청하는 등 정신없이 뛰고 있다.
엑스포 개장 한달여를 앞둔 25일 그는 "2006년, 2009년, 2012년 세 차례 공룡엑스포를 성공적으로 치른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준비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빈 국장은 "요즘 행사를 성황리에 마무리해야 한다는 부담감 반, 네 번째로 새롭게 관람객들을 맞이한다는 설렘 반으로 하루하루 지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공룡엑스포는 `빛`을 테마로 `공룡, 희망의 빛으로 미래를 열다`를 주제로 정했다.
그는 "공룡 테마는 물론이고 경남권역에서 보기 힘든 빛 경관 연출을 위해 고민을 많이 했다"며 "사무국 모든 직원들이 최선을 다해 공룡엑스포 개장 준비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늦은 밤까지 행사가 진행되기 때문에 관람객 동선과 안전문제 등에 대해서도 신경을 곤두세우고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했다.
이번 공룡엑스포에서는 새롭게 도입되는 `빛 전시`와 신설되는 전시관 `디지털공룡체험관``홀로그램 영상관`에 비중을 두고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제화되고 정형화된 공룡 전시로는 더이상 관람객들의 흥미를 끌지 못한다는 전제를 세우고 디지털공룡체험관 등을 기획했다.
이를 통해 단순한 전시물 관람에서 나아가 상호 동작을 주고받는 인터렉티브 콘텐츠, 증강현실 체험, 홀로그램 영상 체험 등을 도입함으로써 관람객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공룡엑스포가 고성군민, 경남도민, 더 나아가 국민과 세계인으로부터 사랑을 받기 위해서는 체감 만족도를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그는 강조했다.
빈 국장은 "많은 볼거리를 준비하는 것은 당연하다"며 "이밖에 관람동선 안내, 수유실 운영, 안전대책 수립 등으로 가족들이 마음놓고 행사를 즐길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룡엑스포 행사장을 돌아다니면서 모바일로 실시간 정보를 받아볼 수 있는 `비콘`을 설치하는 등 `스마트한` 관람 동선 안내 계획도 소개했다.
그는 2004년과 2005년 공룡엑스포의 전신이라 할 수 있는 `고성공룡나라축제`를 치른 경험이 있다.
빈 국장은 "낮엔 공룡테마를 중심으로 어린이 관람객들에게 흥미와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며 "밤에는 화려한 불빛들을 선보여 청춘남녀, 성인들이 감동을 느끼고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이경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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