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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밀양시 단장면 표충사 입구에 있는 재약산청정미나리단지에는 겨울 추위를 이겨내고 잘 자란 미나리들이 한창 탐스럽게 자라 수확되고 있다. 사진은 재약산청정미나리단지에서 자란 미나리 수확하는 모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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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밀양시 단장면 표충사 입구에 있는 재약산청정미나리단지에는 겨울 추위를 이겨내고 잘 자란 미나리들이 한창 탐스럽게 자라 수확되고 있다. 사진은 재약산청정미나리단지에서 자란 미나리 수확하는 모습. |
재약산 청정 미나리가 봄철 입맛을 돋우고 있다.
밀양시 단장면 재약산 청정 미나리 맛을 보기 위해 주말이나 휴일에는 관광버스가 줄을 잇는다.
밀양시 단장면 표충사 입구에 있는 재약산청정미나리단지에는 겨울 추위를 이겨내고 잘 자란 미나리들이 한창 탐스럽게 자라 수확되고 있다.
밀양시 농업기술센터가 기술지원을 하고 있는 밀양 재약산청정미나리단지에서 생산되는 미나리는 소량 고품질이라 찾아오는 손님에게 제공하고 나면 남는 물량이 없어 외지로의 반출이 안되고 있다.
밀양 재약산 청정미나리를 맛보기 위해서는 현장을 찾아야만 하는 귀한 물건이다. 밀양시 단장면 서연리에서 10년 넘게 미나리 농사를 짓고 있는 구본기(58) 씨는 "올해도 변함없이 미나리 작황이 좋다"고 말하고 "주말과 휴일에 집중적으로 몰려오는 손님들에게 정성을 다해 미나리 요리를 대접하고 있다"면서 "하우스에서 시설재배되고 있기 때문에 기후변화에 큰 영향을 받지 않아 농가소득에 큰 보탬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밀양 재약산 청정미나리는 지하 120m암반수를 이용해 재배하기 때문에 청정하고 영양많은 특산품이 생산되고 있다고 밀양시농업기술센터는 밝혔다.
미나리(Japanese parsley)는 미나리과에 딸린 여러해살이풀이다. 학명은 오에난테 자바니카(Oenanthe javanica) 동양 특산으로 각지의 축축한 땅에 절로 난다. 키는 30~60cm, 잎은 어긋나며 깃꼴겹잎이고, 낱낱의 잎은 알 모양에 톱니가 있다. 여름에 복산형 꽃차례에 희고 작은 꽃이 핀다. 잎과 줄기에 독특한 향기가 있으며, 찌개에 넣거나, 삶거나 데쳐 나물로 먹는다. 흔히 논에 재배하는데 미나리를 심어 가꾸는 논을 미나리꽝이라고 한다.
미나리가 예로부터 식약제로 쓰게 된 것은 오랜 세월 검증되고 그 효능이 있었기 때문일 것이다. 미나리가 수질정화로 이용되는 자료를 보면 오염된 물이 흐르는 곳 생활폐수가 흐르는 곳이나 공동목욕탕 땟물이 흐르는 곳에 심으면 물이 정화되는 성과가 놀랍다는 기록도 있다.
미나리는 1년에 2모작 하는데 가을ㆍ겨울 미나리는 10월부터 1월까지, 봄ㆍ여름 미나리는 2월부터 5월까지 생산된다. 지금은 봄 미나리가 한창 향기를 뿜고 있다. 밀양 재약산청정미나리를 만나면 겨울을 떨쳐내고 봄향기를 제대로 느껴볼 수 있을 것이다.
/김삼도 기자
http://www.changwonilbo.com/news/1414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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