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지역은 인근 부산, 창원지역보다 청소년들이 즐길 수 있는 문화ㆍ놀이공간이 턱없이 부족해 대책이 시급하다.
50만인구로 준 대도시로 탈바꿈한 김해는 청소년들이 즐기며 갈 곳이라곤 어느 한 군데도 찾아보기가 힘들다.
특히 고3 경우 수능시험을 치르고 나서 학업에서 벗어나 그동안 학업으로 쌓인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 문화공간은 물론 길거리 스포츠라도 즐기려고 해도 어느 한곳 공간은 없다.
고작 학교에 등교해 보충수업으로 정신함양 교육이 전부이고 보면, 자치당국과 교육지청에서 제대로 된 문화공간을 마련해 청소년들의 탈선을 미연에 방지하는 것이 옳을 듯하나 어느 누구도 이에 대한 관심은 없다.
이런 상황이다 보니 청소년들이 가는 곳이라곤 노래연습장이나 공원벤치 등에서 끼리끼리 모여 담배를 피우고, 심지어 음주를 하며 집단 패싸움을 벌이게 된다.
일선 학교에서 그나마 내 놓은 교육지침은 최근 청소년들에게 잘 먹혀들지 않고 있는데, 이를테면 방과 후 또는 다가오는 겨울방학을 맞아 프로그램을 잘 짜서 전교생들에게 전국의 유적지를 돌아 볼 수 기회를 준다던지 시행해야한다고 교육전문가들은 말했다.
특히 청소년들의 김해에도 문화공간과 길거리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시설을 확충해야 한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고교 2학년 A모 학생은 "왜 김해는 길거리 농구라도 즐길 수 있는 공간이 없다"고 밝히며 "이근 창원은 문화공간이 넘쳐나고 있다"고 말했다.
또 B모(여ㆍ19)는 "부산에 경우 문화공간이 넘쳐나고 있는데 반해 김해는 문화공간과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그 어떤 공간도 전무 한 상태"라고 말했다.
/석우동 기자
http://www.changwonilbo.com/news/1436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