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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 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공무원들이"공무원 대량 학살 중단하라"고 촉구하고 있다. |
민생민주경남회의는 26일 오전 경남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명박 정부는 교사, 공무원 대량 학살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이날 "정부가 지난 23일 민주노동당에 가입한 혐의로 현직 공립교사 134명과 지방공무원 83명 등 무려 217명을 파면ㆍ해임 등 중징계하기로 결정했다"며 "또 이에 더해 사립학교 교사 35명도 학교 재단이사장에게 파면ㆍ해임을 요구할 계획이어서 교단에서 쫓겨나는 교사가 169명에 이르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이들은 "경남의 경우 교사 17명이 해당되며 그중 16명은 파면ㆍ해임을 1명은 정직 징계를 받았고 지방공무원 9명 중 8명이 파면ㆍ해임, 1명이 정직 징계를 받았다"고 말했다.
민생민주경남회의는 또 "아직 법원에서 판결이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혐의만 가지고 일방적인 징계를 추진하는 것은 명백히 공정성을 상실한 행위며 한나라당 국회의원에게 수백만 원의 정치자금을 제공한 교장들과 한나라당 정치활동을 한 친정부 교원단체 교사들에게는 아무런 책임도 묻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민생민주경남회의는 "이번 대량학살은 전교조와 공무원 노조 탄압의 결정판이며 우리나라의 민주화를 뒤엎고 독재시대로 되돌리겠다는 선언이고 6ㆍ2 지방선거 승리를 위한 정치 탄압이다"고 강조했다. /김아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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