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극단미소는 2016년 우수예술단체 찾아가는 문화 활동공연으로 15일 오후 2시 창원시 의창 노인종합복지관 강당과 오는 18일 오후 2시 고성군 농업기술센터 강당에서 재구성 연출(천영훈) 출연 (장종도)로 무료공연을 가진다.
마당극 뒤집기 춘향전은 우리가 알고 있는 춘향전을 방자를 주인공으로 내새워 새로이 재구성한 작품이다.
방자는 지금까지의 춘향전에 불만을 품고 자기 맘대로 주인공이 돼서 `떴다 방자전`을 만들기로 향단에게 애기를 하고 극을 두 사람이 이끌어 간다.
방자는 이몽룡과 춘향을 잘 맺어주면 상당한 재물이 생길 것이라고 향단을 꼬드겨 두 사람은 남원 광한루에서 만남을 주선한다.
그들의 만남에서 서로 한눈에 반한 춘향과 이몽룡, 그러나 춘향은 싫은척하고 몽룡은 애간장만 태우다가 방자에게 이끌려 춘향의 집을 찾아가 하룻밤을 보낸다.
한편 계략에 의해 서울로 올라가는 도중 이몽룡의 아버지는 암살을 당하고 이몽룡은 월매의 도움으로 피신했다가 3년간 은둔생활을 하며 공부를 한다.
남원으로 부임한 변학도 에게 춘향을 천거하는 이방과 월매의 매력에 반한 변학도는 그녀의 수청을 받아들이게 되고 과거에 급제해 아버지의 원수를 찾아 나선 이몽룡이 남원으로 향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웃음과 고전의 재해석을 통한 비틀기로 의미 있는 작품이다.
/김광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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