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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0/12/24  남성봉 기자
동아대 이사장 항소심서도 집유 2년
병원장 유임대가 금품 수수혐의

부산고법 제1형사부(최인석 부장판사)는 23일 동아대학교 재단인 동아학숙 정휘위(68) 이사장의 함소심 선고공판에서 항소를 기각하고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인했다.


정 이사장은 병원장을 연임시키는 대가 등으로 학교 간부로부터 거액의 돈을 받은 혐의(배임수재)로 기소돼 재판을 받아왔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병원장으로부터 감사의 뜻으로 돈을 받았다고 주장하지만, 묵시적인 청탁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며 기각 이유를 설명했다.


정 이사장은 대학부속병원 손모 전 원장을 연임시켜주고 그 대가로 2005년 4월과 10월 2차례에 걸쳐 1억원을 받은 혐의를 받았다.


또 그는 같은 해 5월 부산 중구 중앙동에 있는 재단 감사인 이모씨 소유의 오래된 건물을 재단 예금을 해지해 9억 5,000만원에 사들이고 이씨로부터 1,500만원을 받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돼 집행유예를 선고받자 항소했다.  /남성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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