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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북구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세계 5개 국가의 동화를 우리말로 번역한 `엄마나라 동화나라`의 출판기념회를 지난 27일 오후 2시 부산여성가족개발원에서 개최했다. |
부산북구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한동희)가 세계 5개 국가의 동화를 우리말로 번역한 `엄마나라 동화나라`의 출판기념회를 27일 오후 2시 부산여성가족개발원에서 개최했다.
부산북구청과 부산은행 금곡지점, 화명일신기독병원, (주)프린테크, 이재현씨 등의 후원으로 출판된 기념회에는 김혜성 국회의원과 황재관 부산북구청장, 전상수 부산여성가족개발원장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지원센터 류은명 교사의 사업소개로 시작된 행사는 부산은행 실내악단의 연주와 국민의례, 축사, 번역자 인사, 케익커팅, 다과회의 순으로 진행됐다.
한동희 센터장은 인사말에서 "100만명이 넘는 외국인들이 우리의 곁에서 생활하고 있는 가운데 다문화라는 새로운 환경 속에서 성장해 나갈 우리의 자녀들에게 다른나라 문화를 수용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울 수 있는 계기마련을 위해 각 국의 문화가 바탕으로 된 동화책을 출간하게 됐다"며 "우리의 자녀들이 세계의 권선징악을 담은 내용을 보고 밝고 건강하게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김혜성 의원도 축사를 통해 "책을 발간하는데 노력한 다문화 가정의 주부들의 노고에 박수를 보낸다"며 "세계의 동화를 담은 이 책이 우리의 자녀들이 내일의 인재로 발돋움하는데 큰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총 500권이 출간된 `엄마나라 동화나라`는 베트남과 중국, 러시아, 우즈베키스탄, 필리핀 등 5개 국가의 다문화가정 주부들이 직접 참여해 5개월간의 기간을 거쳐 각 나라의 전래동화 50편을 담았다.
부산북구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이 책을 관내 학교와 어린이 집, 유치원, 해당 국가 등에도 전달할 계획이다.
/남성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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