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과 울산, 경남지역의 설 명절에 대비한 소포우편물이 270만개를 넘어 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부산체신청은 17일부터 2월 2일까지 17일간을 `설 우편물 특별소통기간`으로 정하고 비상근무체계에 들어간다.
소포 우편물량의 경우 부ㆍ울ㆍ경 지역은 지난해 설 명절의 220만개 보다 올해는 약 50만개가 늘어난 270만개로 하루 평균물량 약 22만7,000개가 접수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오는 24일부터 27일에는 평소 보다 2배 가까이 증가한 하루 28만 1,000개가 몰릴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부산체신청은 설을 앞두고 늘어나는 우편물을 정시에 완전소통 시키기 위해 체신청과 우체국 43곳에 `설 우편물 특별소통대책반`을 설치하고 체신청 우편물류과에 우편물류종합상황실을 운영키로 했다.
또 우편물류시스템을 통한 실시간 소통현황의 파악과 지원인력 확보, 특별운송망 구축, 예상물량 초과에 대비한 운송차량의 추가확보 등 특별지원대책을 마련해 소통에 필요한 세부조치를 이미 완료했다.
이와 함께 특별소통기간 중 당일 도착한 우편물은 당일 전량 배달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체신청 직원의 현장지원 등 보조인력 800여명을 추가 투입할 계획이며 배달물량 증가에 따라 배달시간을 22시까지 연장 배달한다.
부산체신청 관계자는 "올해도 전 직원이 우편물 정시소통에 대비하고 있는 만큼 고객들도 우편물 발송시 주소, 우편번호의 정확한 기재와 연락 전화번호 기재, 손상되기 쉬운 소포우편물은 외부충격에 견딜 수 있는 포장, 부패성 식품 등은 오는 27일까지 접수토록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남성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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