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교육지원청(교육장 이승열)은 지난 29일, 초록빛깔사람들 부설 사단법인 한국생태연구소(소장 조순만)와 자연생태 환경보전교육 협약식<사진>을 가졌다.
이번 협약의 목적은 한국생태연구소에서 전시용 영상물을 무상공급하고 거제교육지원청이 이를 각 학교에 보급해 지역 내 자생, 서식하고 있는 멸종위기종과 천연기념물 등 희귀한 고유생태계의 이해를 돕고 학생들과 교원들의 자연보전에 대한 인식을 높일 수 있도록 활용하는데 있다.
학교에 보급할 전시용 영상물은, 우리 거제지역에 서식하고 있으나 거의 알려지지 않아 지역민들이 잘 모르고 있는 수달, 참수리, 흰꼬리수리, 대흥란, 애기송이풀 등 희귀 동ㆍ식물로 실내 게시를 통한 교육적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번 협약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로 두 번째 보급이며 자연생물 보존의 가치를 생각해 교육 협약을 맺게 됐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지역의 희귀생물에 관심을 가지고 자연사랑, 지역사랑 실천을 위해 한걸음 더 나아가게 됐다.
한국생태연구소는 생물학, 환경공학, 해양환경, 조경, 원예, 토목공학 등의 생태 환경, 복원분야 전반에 걸쳐 대규모의 전문 학자들이 참여해 생태복원, 수달서식실태 및 생태연구, 생태계, 환경오염 조사연구를 수행해오고 있다.
또한 시민들의 자연생태 환경보전의식을 높이기 위한 홍보, 교육, 출간, 생태환경 민간단체에 대한 지원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한편 거제교육지원청은 한국생태연구소로부터 기부 받은 자연생태 사진 판넬 10점씩 5조(총 50점)를 학교의 희망을 받아 보급하기로 하고, 앞으로도 연차적으로 거제 전 학교에 일정 수량을 보급할 계획이다.
/장호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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