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양산시의 보육대란 해소를 위해 물금을 지역구로 두고 있는 심경숙(더불어민주당ㆍ사진) 양산시의회 부의장이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본지 11월 10일자 1면 보도>
반면 양산시와 양산교육청은 물금지역의 보육대란에는 구체적인 대안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어 상반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심경숙 부의장은 본지의 보도와 관련, "현재까지의 상태로만 보면 보육대란은 불가피하다"면서 "하지만 노력하면 그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다"며 청사진을 제시했다.
심 부의장은 구체적인 세가지 플랜을 담아 오는 12월 1일 양산시의회 제2차 정례회의에서 건의안을 제출할 예정이다.
이후 채택된 건의안을 교육부, 경남교육청, 양산교육지원청 등 해당기관에 전달해 문제해결을 위한 관계기관의 협조를 이끌어 낼 예정이다.
세가지 플랜은 물금읍 워터파크 주변부지(범어리 2673-2)에 설립예정인 공립 단설유치원의 건립이 기간과 절차상의 문제로 지연되지 않도록 이번 기회에 관계기관의 적극적인 협조하에 빠른 시일내에 진행될 수 있도록 촉구한다는 것.
현재 양산의 공립 병설유치원이 없는 곳(양주, 신기, 증산, 신주, 황산, 서남초)과 더 증설이 가능한 곳은 학급을 증설하는 방법을 적극 추진하는 것.
현재 전국에서 유일하게 경남교육청만 안전상의 이유로 규제하고 있는 유치원 3층 학급 조성가능 문제를 해결함으로써 현재 유치원 인가신청(현 수용인원 216명(2층 기준), 3층 가능하다면 300명이상)을 해놓고 대기중인 물금읍 가촌지역의 대방7차 아파트 내 유치원을 비롯해 사립유치원의 3층 학급 증설을 독려하는 것 등 3가지 안을 제시했다.
심 부의장은 "물금읍 9개 초등학교중 병설유치원은 2곳으로 오봉초, 물금초,범어초는 공립 병설유치원을 운영하다 단설(양산유치원)유치원이 건립되면서 폐교한 곳"이라며 "폐교된 학교의 병설유치원 신설과 기본 병설유치원에 2~3학급씩을 증설해 보통 한 한급당 25명 정도의 인원을 배정할 경우 증설이 가능한 병설유치원을 통해 수용 가능한 취학아동의 수는 대략 350명 수준이다"고 밝혔다.
이어 "대방 7차 아파트 내 유치원 개원이 3층 학급 편성이 허가돼 2018년에 개원 된다면 300여명의 정원과 사립유치원의 증설이 추가로 발생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심 부의장은 "건의문에 담길 내용 중 2안과 3안이 원만하게 해결 된다면 내년 3월 취학전까지 갈 곳이 없어 표류하게 될 아동 1,178명의 상당수를 수용하게 될 것이다"며 "구체적인 수치는 불확실 하지만 3층 학급 조성 규제완화로 인한 준비여부에 따라 타 사립유치원도 추가적인 원아 수용이 가능해 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심 부의장의 제안과 달리 경남교육청이 규제문제를 얼마나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수용할 것인지와 양산교육지원청이 얼마나 적극적으로 병설유치원에 추가 학급조성을 조성할 것인지가 관건이다.
심 부의장은 "작금의 사태를 미연에 방지하지 못해 학부형들에게 심려를 끼쳐드려 너무나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며 "최선을 다해 부모님들의 근심을 덜어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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