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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8/02/21  여환수 기자
창녕 우포늪에 `천연기념물 199호 황새`가 찾아왔다

 

창녕 우포늪에서 세계자연보전연맹 적색자료목록에 위기종(EN)으로 분류된 국제보호조인 천연기념물(199호) 황새 한쌍이 여유롭게 노닐고 있는 모습이 포착돼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20일 오후에 발견된 황새는 3~4년 전에 우포늪에서 한마리가 발견된 적이 있으나 한쌍이 우포늪에서 발견된 것은 거의 30~40년 만에 처음이다.

 

천연기념물 199호인 황새는 국내에서는 마을의 큰 나무에서 번식하는 텃새였으나, 1970년 충북 음성에서 번식하던 개체가 희생당한 이후 야생의 텃새는 완전히 사라졌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텃새 황새가 사라진 이후 1996년 7월 17일 러시아에서 새끼 1쌍을 기증받아 한국교원대학교 황새복원센터에서 인공증식을 시도하고 있다. 겨울철에 천수만 간월호, 금강 하구, 해남, 제주도 등지에 불규칙하게 찾아오며, 월동 개체수는 5~15개체가 전부다.

 

 /여환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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