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고 학생들, 선행으로 `양산경찰서장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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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8/05/20 이현주 기자

양산고 학생들, 선행으로 `양산경찰서장상` 수상

양산고등학교 3학년 김수광, 김승환, 홍성환 학생이 봉사활동을 하면서 실천한 선행으로 양산경찰서장상을 수상<사진>했다고 20일 밝혔다.

학생 3명은 지난 5일 어린이 날 행사에 참여 보조 봉사활동을 하며 잠시 휴식을 취하던 중 물놀이 행사장에서 보호자를 잃어버린 장애어린이 6명을 발견했다.

이날 학생들은 어린이들이 물놀이 중 옷을 벗는 등의 행동을 하는 것을 발견하고는 도움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이어 주변의 천 등을 가져와 벗은 몸의 어린이들을 가려준 후 천막을 돗자리처럼 펼쳐 그 위에 어린이들이 올라가게 한 후 놀이하는 것처럼 느끼게 하며 인근의 미아보호소로 데려가 부모에게 어린이들을 인계하는 데 큰 역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양산경찰서는 양산고 학생들이 당황스러운 상황에서 기지를 발휘해 장애어린이들에게 도움을 준 점을 높이 평가해 시상을 하게 됐다.

학생들은 "간호사가 되는 게 꿈이다"면서 "아이들에게 도움이 됐다 생각하니 뿌듯하다"고 말했다.

/이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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