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장애인체전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어 오는 2014년 아시안게임에서 시범 종목으로 채택될 가능성이 높은 `파크골프`의 열풍이 경남에 상륙했다.
10일 박경희 경남장애인파크골프협회장은 전금중 서울시장애인 체육회 사무처장과 함께 장애인 파크골프 회원 30여명으로 전국대회 참가를 위한 연습을 창원시 `장미공원`내에서 펼쳤다.
이들은 금년 9월6일 대전에서 열리는 장애인전국체전에 참가하기 위해 자비를 들여서 전국의 연습장을 찾아 연습을 하고 있다.
창원에서 장애인파크골프가 생긴지 5년이 지나면서 저변이 확대되어, 경남을 대표해 전국체전에 선수들이 출전하고 있으나 아직도 장애인이 사용할 수 있는 `파크골프`구장이 없는 실정이다.
현재 도내에는 밀양 54홀, 진해 9홀, 진주 6홀, 창원 9홀이 있으나 창원의 9홀은 그린의 경사도가 높아 장애인들이 활용할 수가 없는 실정이다.
박 회장은 경남장애인이 17만4,907명이나 있으며, 통합 창원시는 108만의 메가시티 도시가 탄생되면서 장애인 수가 4만8,773명의 회원이 있지만 장애인들이 유일하게 운동을 할 수 있는 것은 `파크골프`뿐이라고 했다.
특히 `파크골프`는 세계적으로 저변이 확대되어 아시안게임에 참가할 선수가 7만명이 넘으며, 파크골프를 즐기는 장애인은 태국이 약 3,000여명, 일본 1만5,000여명 등 각국에서 늘고 있다.
박경희 회장은 "108만 통합 창원시가 복지정책을 펼치면서 장애인 스포츠를 외면하는 것은 장애인 복지를 외면하는 것과 같다"고 밝혔다.
/강종갑.최화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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