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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일 하나님의 교회 신자 30여명이 창원 의창구 무동리의 한 과수농가를 찾아 감 수확에 일손을 보탰다. 장비를 챙긴 봉사자들은 마스크를 쓰고 손소독과 거리두기를 하며 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해 4시간 정도 이어진 봉사로 대봉감 110상자를 수확했다.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ㆍCOVID-19) 사태로 침체한 지역사회에 다채로운 봉사 행보로 활력을 더하는 단체가 있다.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목사, 이하 하나님의 교회)다.
지난 1일 하나님의 교회 신자 30여명이 창원 의창구 무동리의 한 과수농가를 찾았다. 감 수확에 일손을 보태기 위해서다. 창원의 특산물 중 하나인 대봉감은 11월이 본격적인 수확기다. 주산지인 북면, 동읍, 내서읍 등지 과수농가에는 수확을 기다리는 대봉감들이 주렁주렁하다. 그러나 고령화와 코로나19 여파로 일손이 턱없이 부족한 농가들은 일손을 확보하지 못해 시름이 깊다.
감나무 50여 그루를 재배하는 조봉미(66) 어르신은 이런 때 수확을 도우러 온 하나님의 교회 신자들을 반갑게 맞았다. 이들은 마스크를 쓰고 손소독과 거리두기를 하며 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했다. 해마다 지역농가를 거들어온 신자들인 만큼 이날 작업도 일사천리로 진행했다. 장비를 챙긴 봉사자들은 삼삼오오 과수 사이로 흩어졌다. 탐스럽게 열린 대봉감을 따는 봉사자들의 손길이 분주한 가운데 상품성을 유지하기 위해 주의하는 조심스러움이 눈에 띄었다.
4시간 정도 이어진 봉사로 대봉감 110상자를 수확했다.
"수확기 대봉감은 무게가 있어 젊은 사람들도 작업에 힘이 든다"는 어르신은 "올해도 다 같이 이렇게 도와줘서 너무 감사하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농가를 도울뿐 아니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돼 뿌듯하다는 이현숙(54) 씨는 "올해도 감이 익을 때가 되니 어르신 혼자서 어떻게 하실까 걱정이 됐었는데 같이 와서 도와 드리니 어르신이 너무 좋아하셔서 우리도 기쁘고 감사하다"며 소감을 전했다.
박영자(53) 씨는 "어르신을 도우고자 왔지만 좋은 경치와 맑은 공기로 인해 오히려 힐링을 하고 가게되니 우리가 더 감사하다"며 환하게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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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나님의 교회 직장인청년봉사단 ASEZ WAO는 지난 10월 31일 `NO More GPGP`를 통해 성산구 귀산동 일대를 정화하며 시민들의 환경보호 의식 증진에 일조했다. 봉사에 동참한 50여명은 코로나 19방역 수칙을 지키며 소규모 그룹으로 나눠 플라스틱 쓰레기와 각종 생활오물을 부지런히 수거해 100ℓ 리터 마대 12개를 가득 채웠다. |
앞서 지난 10월 31일 하나님의 교회 직장인청년봉사단 ASEZ WAO가 `NO More GPGP`를 통해 성산구 귀산동 일대를 정화하며 시민들의 환경보호 의식 증진에 일조했다.
봉사에 동참한 50여명은 코로나 19방역 수칙을 지키며 소규모 그룹으로 나누어 활동했다. 아름다운 해안 경관과 석양으로 유명한 관광명소인 만큼 유동인구가 많고 곳곳에 방치된 쓰레기도 상당했다. 청년들은 플라스틱 쓰레기와 각종 생활오물을 부지런히 수거해 100ℓ 마대 12개를 가득 채웠다. 웅남동 행정복지센터는 마대, 쓰레기봉투, 장갑, 집게 등 청소도구를 지원하며 이들의 봉사를 응원했다.
이날 활동은 올해 말까지 국내는 물론 해외 각국에서 전개되는 대대적 봉사활동의 일환이다. 이 기간 동안 전 세계 ASEZ WAO 회원들은 `No More GPGP`로 플라스틱 쓰레기를 집중 수거하고 `Mother`s Forest` 활동으로 나무 심기를 통해 기후변화에 대응한다. 도심 거리와 공원을 쾌적하게 만드는 `Green Earth` 활동과 하천, 강, 해변, 바다를 정화하는 `Blue Ocean` 활동으로 지역사회에 활력을 더한다.
또 직장 내 절전ㆍ절수ㆍ절약 캠페인인 `Green Workplace`를 통해 온실가스 감축에도 힘쓴다. 의료진을 비롯한, 코로나19 방역 관계자를 응원하는 `Heart to Heart 릴레이`도 지속적으로 펼친다.
세계 175개국 7,500여 교회 320만명이 신앙생활을 영위하는 하나님의 교회는 환경정화, 헌혈, 재난구호, 이웃돕기, 교육지원 등 지역에 꼭 필요한 복지활동을 펼쳐왔다. 지난해부터는 경기 수원ㆍ남양주ㆍ인천, 강원 홍천ㆍ세종, 전북 군산, 전남 나주, 부산 해운대 등 국내에서만 20여 지역에 새 성전이 들어서면서 희망의 발걸음을 이어가는 중이다.
창원을 포함한 경남 각처에서도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창원과 김해, 진주 등 도농복합도시에서는 사과 적과나 포도, 감 수확 등을 도우며 농가에 부족한 일손을 보탰다. 각 도시의 거리와 공원, 하천, 숲을 정화하고 쓰레기를 수거하는 활동도 지속적으로 전개했다. 매년 설과 추석에는 어려운 이웃에게 식료품과 생필품을 전달하며 위로와 희망을 건넸는데, 지난 추석에도 창원, 울산, 김해, 통영 등 경남 각지에 식료품 355세트를 기탁했다. 창원보건소, 경상대병원 등 창원과 경남 전역의 의료진과 관계 기관 공무원들에게 손편지와 간식키트를 전달하며 코로나19 대응에 대한 감사의 메시지도 전했다.
이 밖에도 국내외 각처에서 다양한 봉사활동을 통해 인류의 화합과 행복을 증진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감염병 특별재난지역이었던 대구에 보건용 마스크(KF94) 3만 매를 지원하고,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성금 2억 3,000만원을 기탁해 재난 취약계층의 생계와 의료를 지원했다.
강원도 산불, 포항 지진, 세월호 침몰, 대구 지하철 화재참사 등 국가적 재난 때마다 구호 활동과 무료급식봉사, 성금 기탁 등 활동을 펼치며 희망과 용기를 전했다. 해외에서도 의료환경이 열악한 아시아와 아프리카를 포함해 세계 각국에서 마스크와 손소독제 같은 방역품 지원을 이어가는 한편 경제적으로 어려운 취약계층에 식료품과 생필품을 전달하며 용기를 북돋웠다.
김광수 기자 ks@changwonilbo.com
http://www.changwonilbo.com/news/2603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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