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야읍(읍장 지희선)은 가야읍체육회(회장 안삼모)에서 지난 8일 오전 7시 ‘가야읍 걷기대회’를 열었다.
이번 걷기대회는 말이산고분군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기원과 함께 그동안 코로나19로 개최하지 못한 가야읍 체육행사의 아쉬움을 달래고, 주민 화합을 위해 마련됐다. 이른 아침에도 불구하고 걷기대회 출발점인 아라길 야외공연장에는 조근제 함안군수를 비롯한 조영제 도의원, 군의원, 가야읍 기관단체장, 지역주민 등 15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이날 행사에 앞서 투호, 제기차기 등 민속놀이 경연을 실시해 재미를 더했다.
참가자들은 출발 전 함안군체육회 생활체육지도자의 진행으로 몸풀기 체조 후 가야읍체육회 안삼모 회장의 신호와 함께 아라길 야외공연장을 출발했다.
참가자들은 아라길을 통해 말이산고분군에 진입, 함안박물관을 경유해 아라길 야외공연장으로 되돌아오는 4.7km 구간 코스를 걸으며 문화유산의 소중함을 느끼고 화합을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걷기 종료 후 야외공연장에서는 난타 축하공연이 열려 함께 어우러져 춤을 추고 즐기는 주민 참여의 기회를 마련해 큰 호응을 얻었다.
또 참가자들에게는 소정의 기념품과 추첨을 통해 세탁기, 가전제품, 쌀 등 90여 점의 다양한 경품이 전달됐다. 안삼모 회장은 “오랜만에 개최한 행사여서 읍민들이 너무 좋아하는 것 같다. 앞으로도 체육회에서 좋은 행사를 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근제 함안군수는 “오늘 행사를 계기로 가야읍민들이 서로 화합해 가야읍이 더욱 발전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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