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시 봉숫골에 있는 한빛문학관(관장 차영한)은 통영시의 보조금을 지원받아 문인 육필 모음집을 출간하고 문학관 2층 회의실에서 문인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출판 기념회를 가졌다고 21일 밝혔다.
출판기념식은 그 동안의 추진사항 보고, 내빈소개, 한빛문학관장 인사, 육필 시 낭송, 평론가 정영자 교수의 육필의 소중함 강의, 다과회 등으로 1시간 동안 진행됐다.
육필모음집은 현역 통영 출신 및 통영에 연고를 두거나 출향 문인들을 대상으로 `따스한 숨결로 쓴 타임캡슐`이란 제호로 현역문인 71명, 작고 문인 28명 등 99편의 육필을 모아 단행본을 펴냈다.
특히 현역 문인으로는 고동주, 차영한, 진의장, 설복도, 강기재, 정영자, 이향지, 이달균, 주강홍, 유영희 시인을 비롯해, 작고 문인으로는 청마 유치환, 초정 김상옥 선생, 대여 김춘수 선생, 문덕수 시인, 서우승 시인 등의 욱필이 생생하다.
현역 문인 육필 모음집은 한국문단사에 최초인 것으로 통영 문학발전에 기여 를 할 것으로 예상되며, 한빛문학관의 문학의 산실이라 하겠다.
출판기념식에서 한빛문학관 차영한 관장은 "한빛문학관에서는 기록 차원에서 보다 보존 차원에서 지울 수 없는 문인 육필 모음 문집을 펴내게 됐다. 현재 우리 나라도 우주시대 참여를 본격화하는데 육필 모음 문집은 우주에 보낼 타임 캡술 자료로 기대가 되며, 통영시 보조금 지원에 고마움과 그 동안 참여한 문인들에게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허덕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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