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에서 기름값이 가장 비싼곳은 창원이다.
반면 가장 싼곳은 김해시인 것으로 확인됐다.
14일 석유공사의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www.opine.co.kr)`에 따르면 도내 주유소의 휘발유 판매가는 지난달 10일 연중 최고치(ℓ당 1737.67원)를 기록한 이후 한 달 째 하락세를 보이다가 이번 주들어 `하락`과 `상승`이 반복되는 등의 양상을 띠고 있다.
기름값이 떨어질 때를 기다리는 운전자들은 시기를 못 맞춰 곤혹스러워 하고 있다.
지난 7일 ℓ당 1700원대로 떨어졌던 휘발유 값은 이후 등락을 번갈아가면서 진행 중이다.
지역내 주유소업계에서는 그간 국제유가 약세로 하락세를 이어가던 휘발유 값이 조정기를 거쳐 다시 오름세로 돌아서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
지난 13일 도내에서는 창원시가 ℓ당 평균 1746원으로 가장 비쌌고, 김해시가 1698원으로 가장 쌌다. 이들 지역의 가격 차이는 48원이다.
창원의 A주유소는 ℓ당 1915원인 것으로 나타나 김해시 평균가격보다 무려 217원 차이가 났다.
경유 판매가도 최근 등락이 반복되고 있는 양상이다.
지난달 15일 ℓ당 평균 1530원대 까지 치솟은 경유 판매가는 지난 7일 1512원을 기록한 이후 이 동안 상승세로 돌아섰다가 다시 소폭 하락했다.
창원지역 경유값이 ℓ당 1548원으로 도내에서 가장 높았고, 김해가 1489원으로 가장 낮았다. 이들 지역간 기름값은 59원 차이를 나타냈다.
창원의 한 운전자는 "한동안 기름값이 내림세를 보이 길래 좀 더 하락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었는데 다시 올랐다가 또 떨어지기를 반복하고 있어 주유를 할 적당한 시기를 찾기가 힘들다"고 말했다.
/김현철 기자 khc6512@changw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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