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년 뒤면 세종시를 제외한 모든 시ㆍ도 지역에서 인구가 줄어든다는 전망이 나왔다.
통계청이 28일 발포한 `시ㆍ도별 장래인구특별추계`를 보면 2022년 기준 인구 감소세가 시작된 지역은 서울, 부산, 대구 등 11개 시ㆍ도에 이른다.
2035년 충북을 시작으로 강원, 인천, 경기, 충남 등이 마이너스로 전환되고 2039년부터는 세종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인구가 줄어든다고 예측됐다. 인구성장률에는 출생과 사망, 지역 간 인구이동이 모두 영향을 미친다.
전국 각 지역의 중위연령도 급격히 상승할 전망이다.
전체 인구를 한줄로 세웠을 때 한가운데 위치한 사람의 나이를 뜻하는 중위연령은 2052년이 되면 전남(64.7살), 경북(64.6살), 경남(63.5살), 강원(63.0살) 등 9개 시ㆍ도에서 60살을 넘어선다.
2022년 기준 중위연령은 전남이 50.1살로 가장 높고, 세종이 38.8살로 가장 낮다.
2022년 대비 2052년의 생산연령인구 감소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울산(-49.9%)과 경남(-47.8%)이다. 반면, 세종의 생산연령인구는 16.7% 증가할 것으로 추산됐다.
이에 따라 생산연령인구 100명 당 유소년(0~14살) 및 고령인구(65살 이상)의 비중을 뜻하는 총부양비도 상승한다.
2052년 기준 총부양비는 전남이 127.0명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경북(125.4명), 경남(118.9명), 강원(118.3명), 전북(115.9명) 순이었다. 2022년 기준 총부양비의 전국 평균은 40.6명이다.약 30년 뒤 세종과 경기를 제외한 모든 시도의 총인구가 감소할 거란 전망이 나왔다.
2022년 942만 명이었던 서울 인구는 2052년 793만 명으로 줄고, 부산은 330만 명에서 245만 명까지 줄어들 전망이다.
통계청은 또 2045년부터 모든 시도에서 출생아 수보다 사망자 수가 많은 인구 자연감소가 나타날 거라 예측했다.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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