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10일 경남도 밀양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 1일차 행정사무감사에서 정희정 위원장은 네이쳐 에코리움 내 고산습지센터의 식물 자생환경 관리 부실과 습지 관련 수종 문제를 강하게 지적했다.
정희정 위원장은 고산습지센터의 당초 목적은 영남알프스의 훌륭한 자연 자원을 활용해 정부의 생태관광 정책을 추진하고 자연생태가 원시성을 유지하고 있거나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동식물이 서식하는 특이한 경관과 지적, 지질학적 가치를 체험하고 보존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고산습지센터 건립 시 습지에 대한 이해도가 부족했고 현재 고산습지센터에는 고산지대 식물보다는 열대식물에 가까운 식물들이 주를 이루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특히 "습지 관련 식물로는 억새 외에는 없다"며 개선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정 위원장은 이어서 "현재 유리온실로 돼 있는 고산습지센터에 차단막을 설치하고 환기를 시켜 공기 순환 및 서늘한 정도의 고산지대와 유사한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제안하면서 "이와 같은 환경에서 자생하는 식물들을 보여주고 체험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고산습지 전문가의 의견을 반영해 고산습지센터의 이름에 걸맞는 식물들로 채워달라고 당부했다.
/김삼도 기자
http://www.changwonilbo.com/news/305822
기사에 대한 독자의견
독자의견 (총 0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