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14일 밀양시의회 총무위원회 3일차 행정사무감사에서 강창오 의원은 (재)밀양문화관광재단 대표이사의 연임에 대한 문제와 만성적인 수의계약에 대해 지적했다.
먼저 대표이사 연임과 관련해 (재)밀양문화관광재단은 지난 10일 임원추천위원회를 개최해 현 대표이사 연임을 의결했고 밀양시장의 의결을 받아 (재)밀양문화관광재단 이사회에서 의결되면 최종 연임이 확정되는 상황이다.
이번에 구성한 임원추천위원회에는 (재)밀양문화관광재단이 위탁받아 관리 중인 밀양아리나에 상주하고 있는 단체의 단장, 사무국장이 포함돼 있다.
강창오 의원은 `지방자치단체 출자.출연 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 제9조 `재단법인 밀양문화관광재단 정관`제8조 `지방 출자.출연기관 인사ㆍ조직지침` 등에 따르면 대표이사 모집은 공개모집을 원칙으로 하고 있으나 예외적인 조항을 적용시켜 임원추천위원회의 의결로 대표이사를 선출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으며 많은 예산으로 운영되는 (재)밀양문화관광재단이 효율적으로 운영되기 위해서는 많은 전문가들이 도전할 수 있는 공개모집이 원칙이 돼야 한다"고 했으며 "임원추천위원회 구성에 있어서도 (재)밀양문화관광재단과 제척사유가 없는 전문성과 객관성 등을 갖춘 위원들이 추천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마지막으로 수의계약과 관련해 "오는 28일 밀양아리랑아트센터 개관 8주년 기념 특별 기획 `YB초청 공연`이 소속사인 `디컴퍼니`나 기타 대형 기획사를 제쳐두고 대구가톨릭대학교 산학협력단과 수의계약에서 알 수 있듯이 (재)밀양문화관광재단의 방만하고 이해할 수 없는 수의계약에 의구심을 지울 수 없다"며 "혈세로 운영되는 (재)밀양문화관광재단이 더욱 투명하고 공정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특단의 노력이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밀양아리랑대축제와 밀양강오딧세이 관련 예산이 22여억원인데 계약현황을 보면 132건 중 입찰 2건과 보조금 2건을 제외한 나머지는 수의계약으로 진행돼 예산의 투명성을 확보하고 국가사무에 있어 경쟁원칙에 배제될 뿐만 아니라 억지로 2천만원 이하로 짜맞추기식 외부 업체와의 무분별한 수의계약으로 축제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전혀 주지 못하고 있다"고 질타했다.
/김삼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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