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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원일보 회장 |
작금에 들어 이 나라의 정사가 실타래 얽히듯 꼬여만 가고 있는 듯 해 안타깝다.
정사란 국민이 편하게 살수 있도록 나라를 다스리는 일을 하는 정치인들의 소임이며 직무다.
근데 진영논리로 갈라진 여ㆍ야 정치인 들은 자당의 이익만을 관철하려 하다보니 이념대립으로 언쟁만을 계속하고 있는 것이다.
이러다 보니 정치권에서의 `내로남불`이란 수식어가 사용된지는 오래 됐다.
이 나라의 정치구조 형태가 진영논리로 양분된 여ㆍ야의 정사가 계속된 까닭도 있겠지만 국민의 민심을 얻어내기 위해 없는 것도 있는 것처럼 꾸며내는 것은 안된다.
이 같은 정사로는 국민들의 민심을 얻어내기에는 쉽지 않기 때문이다.
국민의 눈높이를 따라가기도 어렵다. 이는 여ㆍ야 모두 마찬가지다.
작금에는 자당내에서도 어제의 동지가 오늘은 적이 되고 세상 밖으로 나와서는 안될 지나간 자기들의 정치행적이 뒤늦게 세상 밖으로 나와 국민들을 의아케 하고 실망시킨다.
수 없이 많은 정치인들의 지나간 잘못된 행적들이 밝혀지고 있지만 그 중에서도 더불어 민주당 이재명대표의 사법리스크와 한동훈 국민의 힘 비대위원장의 지나간 정치행적이 톱뉴스의 데드라인으로 손꼽히며 세인들의 관심을 끌고 있는 것이 그 범주에 드는 것이다.
세상밖으로 나와 국민들에게 알려진 이재명 대표의 사법리스크는 어마하다. 이 대표가 재판을 받는 것도 여러 가지 죄명의 범죄 피의자 신분이다.
그런데도 어느 개인의 아첨식의 소견이지만 민주당의 아버지로 격상돼있는 것이 오늘 날의 정치 현실이다.
이는 무엇을 내포하는 것인지 국민들은 생각해봐야 할때다.
성남시장, 경기도지사, 국회의원, 더불어민주당의 대권후보.당대표로 이어지는 과정에서 이 대표는 무수한 불법들이 세상에 알려졌다 그리고 작금에는 피의자 신분으로 재판중이다.
그러나 이 같은 현실을 그렇지 않다고 옹호하고 이재명을 연호하는 까닭 또한 한국정치사의 연구대상 아닌가 한다.
한편 한동훈 국민의 힘 비대위원장은 제 22대 국회의원 선거를 1인 체제하에 진두 지휘 했다.
한 위원장은 20여년의 검사생활을 시작으로 법무부 장관까지 승승장구 했고 관직을 떠나면서 곧 바로 국민의 힘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추대됐다.
결과는 참패했고 무대 밖 한켠으로 비켜서야 할 사람이 예상을 뒤엎고 국민의 힘 차기 당대표로 물망에 오르면서 경선 중이다.
각종 매체의 여론 조사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는 현실이다.
그것도 나머지 출마자 3명의 표를 합해도 한의 지지표에 미치지 못하는 이변이 어제와 오늘도 계속되고 있는 것이다.
한의 정치입문은 윤석열 대통령과 20년간 한 솥밥을 먹으면서 검사로서의 소신과 이념을 같이 해온 동지였기 때문이다.
총선기간 윤대통령과 다소의 불협화음이 세상 밖으로 알려졌지만 한 위원장은 맡은바 직무와 소임을 다 했다. 그러나 총선은 참패했다.
한 위원장의 직선적 소신이 총선참패의 원인으로 대두되면서 책임 소재가 뒤 따랐다.
그러나 그의 정치적 소신은 변함이 없었고 국민을 위해 20년지기 옛 상관을 염두에 두지 않고 당대표 당선을 위한 바쁜 일정을 소화해 내고 있는 것이다.
자기에게 쏟아지는 총선 참패에 대한 비난의 화살을 명분과 조리있는 답변으로 비켜나가며 진흙탕과 같은 정치인의 가시밭길을 묵묵히 걸어가고 있다.
두손으로 하늘을 가릴순 없고 위에서 아래로 흐르는 물은 막을수 없다. 이것이 민심이다.
한위원장의 사천논란과 영부인과의 주고 받은 문자 메시지가 세상 밖으로 나와 알려졌다.
이 또한 당대표 경선에 악재로 작용 할것인지 아니면 호재로 작용할 것인지는 누구도 알길이 없다.
이 또한 국민들이 심도있게 생각해 봐야할 정사적 사안이다.
이대표와 한위원장의 작금에 대한 주변의 일 들이 훗날 역사학자들에 의한 평가가 뒤따른 것 임이 자명하다.
역사란 어느 학자가 말했듯이 그 시대와 더불어 인물들이 함께 어우려져 만들어가는 한편의 연극과도 같은것이라고 했다.
어떤 극에서도 대미의 장식은 슬프거나 아니면 속이 후련하도록 정의가 이기는 통쾌함으로 끝난다.
현세의 사람들은 그 어느 누구도 끝을 알수 없다.
이는 국민 모두의 몫이다. 두고 볼일 이다.
http://www.changwonilbo.com/news/306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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