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경찰서는 여성범죄예방 인프라 강화 공모사업인 너도나도 걷고 싶은 진주빛담길 환경개선사업 준공 1년 후 진주교대생 88명, 진주여중생 232명을 대상으로 환경개선사업<사진>이 범죄예방에 효과가 있는지 범죄안전도 설문조사를 가졌다.
이번 설문지는 경상국립대학교 건축학과 강석진 교수 등 셉테드 연구원이 제작한 것으로서, 환경개선 전후 전반적인 범죄안전에 대한 인식, 범죄예방 환경개선 시설물에 대한 인식도를 문항에 체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설문조사 결과, 범죄로부터 안전도는 11% 증가, 범죄 발생 위험도는 20.2% 감소됐고, 특히 환경개선사업으로 인해 성범죄, 폭행, 주취자 소란, 노상방뇨, 쓰레기 무단투기, 차량절도, 침입절도 감소에 도움이 된다는 분석이다.
환경개선 시설물 중에서 SOS 비상벨 93.1%, CCTV 91.9%, 보행로 하향식 조명 83.1%, LED 벽화 79.4%가 범죄예방에 가장 효과적인 방범시설물로 나타났다.
진주빛담길을 이용하는 신안동 거주 김모씨는 "진주교대 후문 보행로가 어두워 혼자 보행하기엔 두려움이 있었는데, 지금은 조도가 개선돼 편안하게 걸을 수 있다"고 하며, 진주교대생 이모씨는 "교대 후문에서 여중 오거리 방면이 어두워 무서웠는데, 지금은 CCTV, SOS 비상벨이 주변에 많이 보여 안전에 도움이 된다"고 답했다.
진주경찰서 범죄예방계장은 체감안전도 향상을 위해 다양한 설문조사ㆍ범죄분석통계분석시스템을 바탕, 진주시 등 관계기관, 사회단체, 대학생봉사단체, 자율방범대, 기동순찰대와 연계한 셉테드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황원준 기자
http://www.changwonilbo.com/news/307116
기사에 대한 독자의견
독자의견 (총 0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