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문화유산 말이산고분이 인접한 함안군 말이산고분군 인근에 폐가가 장기간 방치돼 도시미관을 저해하고 있어 관리가 시급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본보 4월 2일자)는 보도가 나가자 함안군이 폐가 정비에 적극 나서 주변을 말끔히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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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철거전 모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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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철거후 전경. |
이를 지켜보던 주민들은 그간 흉물로 쓰러져 있던 폐가근처를 지나칠 때면 눈살을 찌푸렸던 현장이 말끔히 정리된 상태로 탈바꿈하자 한 마디로 "시원하다"며 함안군의 폐가처리 행정절차에 삼삼오오 찬사를 아끼지 않고 있다.
이곳은 함안군 가야읍 원동 가야로 13번지 주변에 빈집이 허물어진 상태로 십수년간 방치돼 있었으며 민원의 지적이 발생하는데도 적극적으로 누군가 나서질 않아 지금껏 방치돼 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같은 폐가의 지적이 일자 함안군 가야읍 전 이순자 읍장을 중심으로 주인을 찾아나서 지속적인 설득 끝에 오늘날 처리까지 행정력을 펼쳤던 것.
특히 이곳은 함안의 중심 초등학교인 가야초등학교 스쿨존 도로와 맞물려 있어 아동들의 정서안정에도 해를 끼칠 수 있는 곳으로 우려가 심했다. 뿐만 아니라 폐가 인접한 양쪽 도로는 아파트와 관공서 주택가 주민들이 하루에만 수없이 왕래를 하는 곳으로 한눈에 바로 들어오는 곳이었다.
이번에 빈집처리 정리로 각종 쓰레기를 투척해 잡동사니로 쌓여있던 환경우범저지역이 이제 청정지역으로 완전 탈바꿈했다.
이에 주민 이모(77)씨는 "하루에도 몇 번을 지나다니다 눈에 거슬려 행정당국에 민원을 제기해봤는데도 아무런 소식이 전해지지 않았으나, 마침내 깨끗이 정리 정돈된 현장을 보니 체증이 내려가는 것 같다"고 말했다.
/김인교 기자
http://www.changwonilbo.com/news/307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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