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18개 시군이 CCTV 통신료로 통신업체에 지출하는 비용이 크게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기풍(거제2ㆍ국민의힘) 경남도의원은 도내 18개 시군별 CCTV 통신료가 최대 3배 넘게 차이가 났다고 19일 밝혔다.
전 의원은 경남도와 18개 시군이 제출한 자료를 토대로 지난해(1∼12월) CCTV 통신료를 비교 분석했다.
경남 18개 시군은 지난해 CCTV 4만6천888대를 운영하면서 1년 통신료로 107억원을 지출했다.
CCTV 한대당 1년 통신료는 평균 22만9천738원이다.
그러나 CCTV 999대를 운영하는 하동군의 경우 1년 통신료로 5억800만원을 지출해 경남 시군 중 CCTV 한대당 통신료(51만3천650원)를 가장 많이 냈다.
반면 진주시는 CCTV 4천890대를 운영하면서 1년 통신료 7억3천만원을 부담해 CCTV 한대당 통신료(14만9천284원)가 경남에서 가장 적었다.
전 의원은 하동군이 진주시보다 통신료를 344%나 비싸게 내고 CCTV를 운영했다고 지적했다.
전 의원은 "18개 시군마다 조건이 다르더라도 CCTV 통신료 편차가 너무 크다"며 "경남도가 통신업체와 협의해 통신료를 적정하게 내도록 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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