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시청 기자실`이 다수의 기자들이 이용할 수 있는 선진화 된 `개방형 브리핑룸` 형태로 운영 된다.
통영시는 지난 3일 통영시청 출입기자와의 간담회를 통해 효율적인 브리핑룸 관리를 위한 통합프레스센터 설치에 대해 협조를 구했고 찬반의견이 팽팽했지만 열띤 토론을 통해 기자들로부터 동의를 이끌어 내는데 성공했다.
앞서, 통영시공무원노조는 현 기자실을 브리핑룸과 통합하고 기자실 공간을 모자라는 직원휴게실로 이용할 수 있도록 시에 요청했다.
따라서, 현재 2층 기자실은 직원휴게실로, 1층 브리핑룸은 기자실과 통합해 운영할 예정이다.
시대 변화에 따라 최근 들어 인근 창원, 김해, 진주 등에서 기자실을 없애는 대신 `개방형 통합브리핑실`을 설치하는 등 전국적으로 단독 기자실이 사라지고 있는 추세도 무시 할 수 없는 현실이다.
그동안 기자실은 일부 기자들 중심으로 폐쇄적으로 운영되고 있어, 운영 개선이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기자실 선진화와 관련해 김익진 공보감사실장은 "기자실 명칭을 `개방형 브리핑룸`으로 변경해 모든 언론인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기자들 개인 물건을 적재하지 못하도록 해 개인석 처럼 사용하지 못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통영시청 출입기자들은, "현재 통영시청 출입 기자 명단에 올려져 있는 기자 중 일부는 이름만 올려져 있고 취재 현장이나 통영시 정책브리핑 시, 한 번도 나타나지 않은 유령 기자들이 있어 언론의 신뢰성을 떨어뜨리고 있다" 면서 "통영시는 현황 파악을 통해 정리해 줄 것"을 강력 요구 했다.
/ 허덕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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