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고문 |
최근 들어 진주의 소상공인을 비록한 운수업계, 요식업 등 전 직종의 업주들이 대목을 타는가 보다며 아우성이다. 추석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경남도를 비롯한 각 지자체에서는 서민생활에 보탬이 되는 정책을 펼치고 있어 즐거운 명절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지만 시장상인들의 한숨소리가 예사롭지가 않다. 이를 타개하고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조규일 진주시장이 직접 발벗고 나섰다.
지난 2일 서부시장, 4일 논개ㆍ비봉ㆍ중앙시장, 9일 자유ㆍ천전시장 등 전통시장을 차례대로 방문, 직접 장을 보러 나선 것이다. 이는 추석을 대비한 물가안정지도 및 장을 보러 나온 시민들과 소상공인들과의 소통을 서민생계터전인 전통시장에서 현장답습으로 경청, 시정에 반영하겠다는 의미가 담겨져 있음이다.
조시장은 현장행정을 추구하는 수장이다. 현장에서 관계자들과 부대끼며 소통하고 답을 찾아 시정에 반영한다. 그것도 일반회계 1조 4천여 억원, 특별회계 포함 1조 8천여 억원의 예산을 편성하고 집행하는 지자체의 수장이다. 이를 토대로 조시장은 민선 7ㆍ8기 들어 많은 업적들을 남겼다.
2023년도에는 UN 중소기업의 날 조시장은 UN본부에서 직접 기조연설을 했고 진주시 사상 최초로 아시아역도선수권대회를 유치, 성공리에 치러내기도 했었다. 또 진주 K-기업가 정신 즉, 진주정신을 국내외적으로 널리 알려 확산시키기도 했었다. 그리고 대한민국 도시대상 4년 연속 1위와 함께 진주남강 유등축제는 2023 지역문화대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루어내기도 했다. 그리고 진주를 찾고 싶은 문화 관광 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진주성내 중영복원, 철도문화공원 조성,남강유등전시관 개관, 남가람 문화예술특구 지정 등 괄목할만한 사업들을 마무리했다.
조시장은 2024년 신년기자회견에서 첫째, 미래에 대한 투자를 선제적으로 과감하게 하겠다. 둘째, 다함께 잘사는 따뜻한 지역사회로 만들겠다. 셋째, 시민들의 복리후생증진에 더욱 매진하겠다는 약속을 시민들에게 했다.
이는 2024 진주시정의 포괄적인 시정계획이며 시민과의 약속이다. 열손가락으로 헤아리기에는 엄청 부족한 갖가지 사업들을 점진적으로 실행에 옮기고 있다. 노인과 농민, 서민들을 위한 사업에서부터 교통편의 제공에 따른 수서행 SRT 개통 시내간선도로의 개보수와 개설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기 이를 데 없다.
또 임신축하금을 비롯한 성장하는 아이들을 위한 각종 사업도 눈에 띤다. 아동친화도시인증, 하모유아스포츠단 발족, 두메실농업테마파크, 진양호 하모놀이 숲 조성 등 아이를 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의 면모를 갖추어 나가고 있기도 하다. 특히 내년말에 완공되는 KAI회전익비행센터와 관련된 사업들을 착착 진행 중이다. 미래를 향한 진주시만의 유일한 사업들이어서 기대되는 바가 크다. 5백억 원이 적립된 미래세대 행복기금은 장학사업의 일환으로 내년부터 연 2회에 걸쳐 해외 선진문화 탐방을 실시키로 했다.
진주시가 많은 사업을 펼치고 있는 것 중에서 도시재생사업이 두드러져 보인다. 지구별 도시재생사업이 추진되면서 올해 진주시 상봉지구가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공모사업에 선정, 83억 원 예산을 확보한 것 또한 눈에 띈다.
또한 2025년 대한민국 정원산업박람회 유치전에서 경기 수원시, 부산시 등 전국의 대도시들과 경쟁을 펼쳐 개최지로 최종 선정돼 진주시가 정원산업과 정원문화 발전을 선도하는 도시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본다.
이 같은 계기를 만든 것은 수장의 덕목이 갖추어져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할 수 있다. 어떤 단체나 조직에서의 수장은 덕목을 갖추어야 한다. 덕목은 도덕의 내용을 분류한 명목이며 유교에서는 삼강오륜의 각 항목, 플라톤의 지혜와 용기, 기독교에서는 삼주덕 즉, 신ㆍ망ㆍ애 따위를 들 수 있다.
조시장의 현장 행정 추구도 이와 맞물려 있음이다. 이러다 보니 본청의 실ㆍ국ㆍ과장은 물론, 외청의 책임자들도 조시장의 본을 받을 것인가? 보건소장 황혜경, 농업기술센터 소장 조해숙, 복지여성국장 김기식, 시설관리공단 정상섭 이사장 등도 쉴틈이 없다.
황소장은 응급환자를 찾아나서고, 조소장은 농민들을 대상으로 한 농업정책을 현장에서 찾고, 김국장은 양로원 등 취약계층의 서민들을, 정이사장은 안전사고를 고려한 현장답사에 시간을 할애하며 현장 행정을 구현하고 있어 시사하는 바가 크다.
http://www.changwonilbo.com/news/308978
기사에 대한 독자의견
독자의견 (총 0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