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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의 유의태 선생의 추모제가 27일 오전 10시 산청군 금서면 한의약 대성지인 동의보감 휴양촌내 신의 유의태선생 동상 앞에서 봉행됐다. |
신의 유의태 선생의 추모제가 지난 27일 오전 10시 산청군 금서면 한의약 대성지인 동의보감 휴양촌내 신의 유의태선생 동상 앞에서 봉행됐다.
지난 27일부터 오는 10월 6일까지 개최되는 제24회 산청한방 약초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신의 유의태 선생 추모제가 대한한약협회 주관으로 27일 오전 10시 산청군 금서면 한의약 대성지인 동의보감 휴양촌내 신의 유의태선생 동상 앞에서 초헌관으로 수임된 대한한약협회 명예회장인 김태훈회장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추모제가 봉행됐다.
다음은 초헌관 김태훈 명예회장의 인사말이다.
오곡백과가 풍요로운 계절에 존경하는 내외 귀빈 여러분, 신의 유의태 선생 추모제 초헌관을 맡은 김태훈입니다. 이 깊뜻은 자리에 함께해 주신 모든 분들게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특히 아헌관이신 대한한약협회 충북회장 오택균님, 종헌관을 수임해 주신 유씨문중대표 류영춘님 두분께 경의를 표합니다. 또한, 신의 유의태 선생님의 후손 유근모 회장님을 비롯한 문중분들과 불원천리하고 참석하신 대한한약협회 유재광 회장님과 한의약계 관계자분들께도 특별한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해를 거듭해 이 자리에 서게 될 때마다, 신의 유의태 선생님의 위대한 유산을 되새기는 것은 저에게 크나큰 영광이자 책임입니다. 신의 유의태 선생님은 우리 한의학의 선구자이자 근간이십니다. 선생께서는 단순이 의술을 펼치는 데 그치지 않고, 한의학의 본질을 깊이 탐구하며 그 지평을 여셨습니다. 특히 의성 허준 선생을 제자로 받아들여 가르치신 선생님의 혜안은, 동의보감이라는 불후의 명저를 통해 한의학의 새로운 장을 열게 했읍니다, 이는 단순한 스승과 제자의 관계를 넘어, 한의학 발전의 큰 전환점이 됐습니다. 이러한 역사적 전환점을 거쳐 오늘에 이르기까지, 우리는 의학 기술의 눈부신 발전을 목격하고 있습니다. 현대의학의 진보와 더불어, 매년 이 자리에서 신의 유의태 선생님의 업적을 되새길 때마다 우리는 한의학의 심묘한 이치를 다시 한번 깨닫게 됩니다. 선생께서 보여주신 자연과 인간의 조화를 중시하는 철학, 그리고 생명을 대하는 경외심은 현대 한의학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이는 단순히 과거의 유산이 아니라, 현대 의학이 직면한 여러 문제들에 대한 해답을 제시할 수 있는 귀중한 지혜의 원천입니다. 이곳 산청군은 신의 유의태 선생님의 정신이 가장 잘 보존되고 계승되고 있는 곳입니다. 산청군은 명실상부한 한의학의 성지로, 한의학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가 공존하는 특별한 공간입니다. 매년 개최되는 한방약초축제 또한 선생님의 유지를 받들어 전통 한의학을 계승하고 발전시키는 소중한 문화적 자산입니다, 이축제를 통해 우리는 한의학의 가치를 재확인하고, 그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있습니다. 이러한 노력의 연장선상에서, 우리가 해마다 이 자리에 모이는 이유는 단순히 과거를 회상하기 위함이 아닙니다. 신의 유의태 선생님의 삶과 철학을 현재에 되새기며, 한의학계가 직면한 도전들을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지, 그리고 미래 한의학이 나아가야 할 방향은 무엇인지를 함께 성찰하고자 함입니다. 현대 의학과의 공존, 과학적 근거확립, 글로벌 시장 진출 등 우리 앞에 놓인 과제들은 결코 쉽지 않습니다. 그러나 선생께서 보여주신 끊임없는 학문적 탐구열, 제자 양성에 대한 열정은 시대를 초월한 가치입니다. 우리는 이러한 가치들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고 실천함으로써, 한의학의 발전과 국민 건강 증진에 이바지할 수 있을 것입니다. 신의 유의태 선생님의 숭고한 정신이 우리 한의학계에 깊이 스며들어, 한의학의 새로운 르네상스를 열어가는 원동력이 되기를 기원합니다. 우리 모두가 선생님의 숭고한 뜻을 받들어 한의학 발전에 힘을 모은다면, 한의학은 우리나라를 넘어 전 세계 인류의 건강과 행복에 기여하는 위대한 의학으로 더욱 발전해 나갈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이 뜻깊은 추모제 행사에 행사를 위해 수고해 주신 김종완 산청문화 원장과 제관으로 수고해주신 임원 여러분들 그리고 유씨문중회 유건모 회장님을 비롯한 문중분들과 참석하신 모든 분들게 다시 한번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신의 유의태 선생께서 우리에게 남기신 귀중한 가르침이 여러분 모두의 삶에 깊이 스며들어, 건강과 지혜의 등불이 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오욱환 기자
http://www.changwonilbo.com/news/309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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