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가 국내외 각지에서 `희망의 숲` 캠페인을 펼쳐 청정 대기 조성에 일조하고 있다.
지난 9월 29일 경상 지역에서는 창원 정병산, 김해 시민의 숲, 경산 남매공원에서 산림 정화와 잡초 제거 등 활동이 이뤄졌다.
이날 정병산 봉사활동에 창원과 함안에서 직장인, 대학생, 주부, 중ㆍ고등학생 등 630명가량이 참여했다.
경남도청 뒤편에 위치한 정병산은 그리 높지 않으면서도 창원 시가지를 시원하게 내려다볼 수 있다.
도심에서 접근성이 좋아 찾는 이들이 꾸준히 이어진다.
하나님의 교회는 “사막화와 지구온난화의 악순환이 심화하는 가운데 숲과 산림을 정화해 공기를 깨끗하게 하고 오존층 보존에 기여하고자 성도들이 뜻을 모았다”고 밝히며, 봉사에 앞서 개회식을 열었다.
기성세대 대표 장년과 미래세대 대표 청년·학생이 함께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세대공동선언문’을 낭독했다.
참가자들도 함께 “지구촌 가족과 희망을 나누는 ‘희망서포터즈’로서, 지속 가능한 지구환경과 인류의 행복한 미래를 구현하겠다”고 선서했다.
하나님의 교회는 사막화 폐해를 경고하는 패널 전시를 병행해 일상에서 실천 가능한 사막화 방지 활동을 시민과 공유했다.
오가는 등산객들은 “지역사회를 위해 좋은 일을 해줘 고맙다”며 관심과 응원을 보냈다.
봉사자들은 산림 생태계를 보호하고 방문객들이 깨끗한 산을 마주할 수 있도록 정화활동을 펼쳤다.
삼삼오오 흩어져 잡초를 제거하고 쓰레기를 수거했다.
2시간여 동안 활동으로 2km 구간에서 50리터 용량 봉투 38개 분량의 쓰레기가 모아졌다.
가족과 함께 봉사에 참여했다는 전희연(42) 씨는 “초등학생 아이와 함께 참여했다. 함께 산을 오르며 자연의 소중함과 우리가 무심코 버린 쓰레기가 지구를 아프게 한다는 것을 직접 교육하고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됐다. 아이가 쓰레기를 보고 뛰어가 줍는 모습을 보며 너무 좋았다”고 뿌듯해했다.
주연서(19) 씨는 “학교에서 지구가 많이 아프다는 것은 들어 알았지만 오늘 직접 봉사활동의 참여해 보면서 그 심각성을 피부로 느낀 시간이었다. 나부터 모두가 깨끗하고 건강한 지구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지역 환경 개선에 솔선하는 하나님의 교회를 반기며 의창구청에서 쓰레기봉투, 장갑 등 청소도구를 지원했다.
현장에는 지역 관계자들도 참석해 봉사자들을 격려했다.
김순택 경상남도 도의원은 “환경을 보호하고 지구를 지속적으로 잘 보전하기 위해 많은 활동을 해주시는 여러분들께 감사하다. 사실 한번은 누구나 쉽게 할 수 있지만 이러한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한다는 것은 쉽지 않다. 그런면에 있어 하나님의 교회가 지구환경을 위해 많은 성도분들이 함께 지속적으로 실천하고 있다는 것에 박수와 감사를 표한다. 늘 앞장서서 나라를 위해 지구를 위해 봉사해 주시는 여러분들과 함께 저도 열심히 참여하겠다”라며 감사 인사를 표했다.
경남권에서 20년 넘게 이어진 하나님의 교회 봉사활동은 지역 환경 개선과 사회 화합에 기여해왔다.
신자들은 도심 거리와 공원은 물론 김해 조만강·신어천, 양산 대둔산, 창원 무학산·청량산·진해루, 진주 남강, 통영 수월리 해변, 거제 고현항 등 곳곳을 쾌적하게 만드는 데 일조했다.
올 추석에는 전국적으로 총 5000세대에 식료품 세트(2억5천만원)를 기탁했다.
앞서 설에 지원한 분량을 포함하면 총 1만 세대에 식료품·생필품 세트(5억원)를 전달하며 위로와 희망을 나눴다.
이뿐 아니라 헌혈, 재난구호, 소외이웃돕기, 농촌일손돕기, 가족을 주제로 한 전시회·연주회·세미나 개최 등 다방면의 활동으로 이웃들과 함께해왔다.
이 같은 이타적 행보로 경남에서만도 경상남도지사 표창장, 경남도의회 의장 표창장, 대한적십자사 경남혈액원장 표창패 등을 수상했다.
하나님의 교회는 175개국 7천800여 지역에 설립돼 있고 370만 신자가 있다.
성경대로 아버지 하나님과 어머니 하나님을 믿고 영원한 생명의 약속이 담긴 새 언약 유월절을 초대교회 원형 그대로 지키는 유일한 교회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는 그리스도의 가르침을 따라 진행한 사회공헌활동이 2만9천회에 이른다.
/김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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