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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문 |
한편의 좋은 영화를 사람들은 종합예술의 극치를 이룬 걸작품이라고들 한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좋은 영화가 만들어지기까지에는 수많은 인력과 자금이 뒤따라야 완성되기 때문이다.
주연급 유명배우를 스포트라이트로 앞세우고 맛깔나는 조연과 단역들로 구성, 영화의 완성도를 더하는 것이다.
그러나 이들은 말 그대로 광대일 뿐 종합예술의 실체적 영화는 제작사, 감독, 촬영감독, 시나리오 작가 외 조명, 편집, 녹음, 미술 , 분장, 음향, 디자인 등 수 많은 고급 인력들이 분야별로 구성, 한편의 영화가 만들어지는 것이다.
진주의 10월 축제는 20일부로 모두 끝이 났다.
세계적인 축제로 평가받고 있는 유등축제 70여 년의 성상을 거쳐온 개천예술제, K-한류를 지향하는 드라마 페스티벌 등이 한데 어우러져 축제의 완성도를 높였고 종합예술제로서의 극치를 이룬 셈이다.
개천예술제는 개제식을 시작으로 가장 행렬 예술경연, 뮤지컬 공연 체험행사, 예술문화 축하행사, 각종 전시 등이 곳곳에서 펼쳐지면서 관객들을 매료시켰다.
특히 예술경연의 국악, 무용, 문학, 미술, 사진, 연극 부문에서는 참가자 또는 팀들이 저마다의 기량을 펼치는 선의의 경쟁 또한 관람객들의 관심사였으며 출연자들에게는 피를 말리는 한 판 승부가 전개되기도 한 예술경연이 되기도 했다.
2024 드라마 페스티벌도 K-한류를 향한 진일보한 축제로 평가 받았다.
그리고 젊은이들을 위한 각종 프로그램이 문화예술회관 남강둔치에서 이루어졌다.
또 진주를 세계에 축제문화도시로 알려준 2024 남강유등축제 또한 관객동원의 원동력이 됐으며 최고의 찬사를 받는 진주의 10월 축제로 평가받았다.
소망등 달기 체험에서 시작된 남강유등축제는 남강을 화려하게 장식했으며 `역사의 강 평화를 담다` 라는 수식어를 만들어 낸 축제이기도 했다.
게다가 부대행사로 펼쳐진 「진주음식 큰 잔치」는 관객들의 큰 호응과 함께 찬사를 받았다.
이 행사는 자유총연맹 진주시지회 여성회, 고향주부모임 진주시 지회, 진주시 새마을 부녀회, 진주시 여성 자원봉사대, 바르게 살기 진주시협의회 여성회, 한국 생활개선 진주시 연합회, 적십자사봉사회, 진주지구협의회, 한국여성 농업인 진주시 연합회 등 8개 여성단체가 주도 했다.
이들은 단순하게 음식을 제공하는 차원을 넘어 진주의 전통음식문화를 관광객들에게 알리는 것을 슬로건으로 내걸었다.
이를 바탕으로 한 이들의 섬세한 손길이 아침 이슬과 같은 영롱함으로 음식을 만들어 제공했으니 그 맛은 짐작하고도 남음이 있음이다.
게다가 전통 먹거리에 대한 애정을 담았으니 이 또한 참가 여성단체들의 평소 봉사 정신과 헌신적인 사회적 활동을 능가하는 모티브가 있었다 할 수 있다.
말도 많고 탈도 많을 것 같은 여성단체들의 규합이 이룬 이번행사의 성과는 영화 속 조연들이 만들어 낸 맛깔나는 음식의 조미료 같은 것이었다.
전통 먹거리와 애정이 담긴 준비과정, 깨끗한 위생관리 착한가격으로 신뢰받는 부스운영, 지역경제 활성화와 역사적인 축제 문화의 지속 가능한 발전, 바가지 요금과 위생문제를 넘어서 지역축제의 모범 사례를 캐치 프레이즈 내건 8개 여성단체의 이번행사는 진주의 10월 축제의 한 부문을 차지하는 백미였다.
한편 시내 전역에서 펼쳐지고 각종 축제를 보기 위해서는 교통수단이 필수이다.
도보이던 차를 이용하던 간에 교통상황은 수시로 급변한다.
이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봉사한 6개 단체 (진주모범운전자회, 진주시자율방범 연합대, 해병대 진주시 전우회, 경남 특전사 환경 관리협회, 진주시 헌병 전우회, 사랑실은 교통봉사대)의 헌신적 봉사활동이 칭송을 받았다.
여기에 동참한 6개 단체의 인원은 1일 2백 30여명에 달한다.
게다가 공무원, 자원봉사자, 경호요원, 경찰까지 합하면 행사기간동안 1만 5천여 명이 주시로 급변하는 교통상황에 대처했으며, 셔틀버스 운영에도 4백여 명의 운전기사가 12만여 명의 승객을 이동시킨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10월 축제가 안전할 수 있도록 직무와 소임을 다한 경찰, 소방, 보건소를 비롯한 의료기관의 당사들에게도 시민의 한사람으로서 경의를 표한다.
진주 10월 축제의 백미는 8개 여성단체, 7개 자원봉사단체, 셔틀버스 운행 관계자, 경찰, 소방, 의료기관 당사자 그 들이였다고....
http://www.changwonilbo.com/news/3103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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