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에서 141명의 메머드 회원들로 구성돼 있는 (사)한국서가협회 김해지부(지부장 송대익)가 시민들에게 정서 함양과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오는 29일부터 내달 3일까지 6일간, 김해문화의전당 윤슬미술관 1전시실에서 회원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10회째를 맞는 행사에는 서예, 문인화, 캘리그라피, 민화 등 총 255점의 다양한 작품들이 전시된다.
먼저, 협회 김해지부 소속 회원들이 작품 78점을 선보인다. 평소 지역 문화예술 발전을 위해 `입춘방 써주기`, `어린이날 서예 체험 행사` 등 의미 있는 활동을 해 온 협회는 이번 회원전을 통해 그동안 갈고닦아온 솜씨를 뽐내며 전문성과 영향력을 확대해 나간다는 목표다.
이에 더해 가로 33m, 세로 11.5m의 `청화백자용문도` 민화 연작품도 관람객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백자그림에 각각 다른 모양의 용 그림을 44개로 나열한 대형 전시물로, 백자를 상징하는 위엄과 기품, 청룡을 상징하는 성공과 지혜 등 긍정적 메시지를 전달한다.
마지막으로 다문화 가족을 포함한 김해시민 참여 133점의 작품도 소개하는 화합의 공간도 마련된다. 행복도시 김해의 `돈워리 김해피` 슬로건을 기반으로, 전통 문화예술의 습득을 통해 한국적 정서를 이해하는 소통과 교감의 장을 만든다.
특히 이번 회원전은 김해에서 열리는 `제44회 전국 장애인 체육대회(10.25~10.30)` 일정과 일부 겹치는 만큼, 장애인 선수 및 관람객들에게 볼거리 제공은 물론, 화합의 메시지도 전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송대익 (사)한국서가협회 김해지부장은 "이번 행사는 단순 회원들만의 잔치가 아닌, 다문화 가족 등 지역민 모두가 함께 공유하고, 즐길 수 있는 문화 예술의 장을 만들고자 노력했다"고 밝히며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는 김해시에서 각자 다른 배경을 가진 가족들이 예술을 매개로 서로의 문화를 존중하고 이해하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사)한국서가협회는 김해지부는 2015년 설립되어 정회원 141명으로 구성돼 있다. 지부관계자는 향후 민화에 이어 캘리그라피, 문인화 등 서예의 확장 분야 저변 확대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여 지역 시민들에게 색다른 매력을 전달한다는 계획이라고 밝혔다.
/차환식 기자
http://www.changwonilbo.com/news/310558
기사에 대한 독자의견
독자의견 (총 0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