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군의 한 작은 면(面)에서 직원들이 참신한 아이디어를 내 소소한 것이나 비상시엔 큰 효과를 볼 것으로 관주돼 이목을 끌고 있다.
주인공들은 함안군 법수면 직원들이 현장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실질적인 해결책을 찾던 중 도로측구 ‘집수정’ 위치 표시로 집중호우 시 침수문제 해결책을 찾아낸 것.
이번 작업은 직원들의 아이디어에서 출발해 빗물받이 옆 노면이나 경계석에 페인트로 색상을 표시함으로써 집수정을 쉽게 식별할 수 있게 돼 배수 작업의 효율성을 기한다는 것이다.
발상의 시작은 정환영 법수면장을 위시해서 직원들이 현장에서 발견한 사례들을 중심으로, 최근 집중호우 시 도로침수 문제를 즉결하기 위한 고심 끝에 간단하면서도 좋은 방법이 없을까 아이디어를 짰다.
이들은 특히 지난 호우주의보 기간 동안 낙엽과 기타 부유물로 인해 도로가 자주 침수되고, 빗물받이의 위치가 불분명해져 정비 작업이 지연되는 애로를 겪었던 바이다.
이번 사례가 현장에서 적용되면 도로 이용객들이 겪는 불편을 최소화하고 신속한 배수 작업을 통해 도로주행 및 보행에 안전을 강화하는데 큰 역할을 보일 것으로 예견된다.
또한 기존의 복잡한 정비 과정이 간소화돼 낙엽이나 쓰레기로 인해 막힌 경우에도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어 도로 침수 예방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이러한 작업은 법수면에서 보유한 재료 등을 활용해 저예산으로 큰 효과를 누릴 수 있어 더욱 주목받고 있다.
정환영 법수면장은 “이번 표식 작업은 단순한 시각적 표시를 넘어 도시의 안전한 환경을 조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특히 직원들의 노력이 빛을 발해 이러한 혁신이 이뤄져 향후 추가적인 개선 사항이나 더 많은 지역에 대한 확대 적용도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인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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