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는 건조한 날씨로 산불 발생 우려가 큰 계절을 맞아 1일부터 내년 5월 15일까지를 산불조심기간으로 정해 산림과와 17개 읍면동에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설치해 운영한다고 밝혔다.
시는 산불방지를 위해 감시탑 11곳, 무인감시카메라 12대, 드론감시단 1개조를 운영해 빈틈없는 감시망을 구축하고 주요 등산로 등 산불 취약지역에 산불전문예방진화대, 산불감시원 등 213명을 배치해 현장밀착형 산불 대비 태세를 확립한다.
또 대부분의 산불이 입산자 실화와 불법 소각행위로 발생하고 있어 까치산을 비롯한 13개산 7,030ha, 등산로 51개 노선 106.9km, 임도 18개 노선 8.2km를 입산통제구역으로 관내 산림 전체를 화기물 소지금지구역으로 지정해 산불조심기간 동안 한시적인 통제를 시행한다.
특히 산 연접지 주변 불법 소각행위 적발 시 과태료 부과 등 엄중 처벌해 시민들의 산불 경각심을 높이고 산불 발생 시에는 산림청, 소방, 군부대, 경찰 등 관계기관과 협조체계를 유지하면서 공동·공조 진화를 실시해 산림 및 주민 피해를 최소화한다.
홍태용 시장은 “최근의 산불은 산림인접지 개발과 주거지 확대, 겨울 가뭄과 고온 현상 등 기후변화, 낙엽층 연료 축적 등으로 발생 환경이 다양하게 변화되고 산불이 발생하면 중·대형화 되고 있어 그 피해는 상당히 심각할 수 있다”며 “입산자 불씨 취급 행위, 산 연접지에서의 불피우기, 논밭두렁 소각행위, 영농부산물과 생활쓰레기 불법 소각행위 등 산불로 이어질 수 있는 행위가 근절될 수 있도록 시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했다”고 말했다.
/차환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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