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김해교육지원청은 지난 1일 `마을교육공동체 활성화 지원 조례` 폐지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는 (소통)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소통 간담회에는 박종훈 교육감을 비롯해 시ㆍ도의원, 교직원, 학부모, 마을강사, 지역민, 지자체 관계자 등 210여명이 참석했다.
간담회에서는 경남교육청 김보상 학교혁신과장이 경남 전체의 마을교육공동체 현황과 조례 추진 과정을 설명했고, 참석자들은 학교 안 밖에서 이루어지는 마을교육과 관련된 활동에 대한 생각을 자유롭게 발표했다. 특히, 학교 현장이나 지역사회에서 느끼는 애로사항을 제시하면서 마을교육공동체의 다양한 분야의 관심사항과 조례의 발전 방향에 논의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한 교사는 "미래교육지구에서 운영하는 마을연계 교육과정을 통해 마을에 대한 이해와 지역에 대한 자부심을 높일 수 있었다"며 "조례 폐지로 아이들에게 교육 기회가 줄어들까 걱정된다"고 우려를 표했다.
또 다른 학부모는 "지역사회가 학교와 협력하는 것은 단순히 교육의 질을 높이는 것을 넘어서, 지역 전체가 함께 발전하는 길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반면, 일부 지역 주민은 "조례가 제정된 이후 성과도 있었지만, 마을배움터에 대한 관리 등이 더 체계화되고 프로그램 등이 다양화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차환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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