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군은 제15회 우포늪 생명길 걷기대회가 오는 11월 9일 따오기복원센터가 있는 우포늪생태관 야외무대 및 우포늪 일원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이번 걷기대회는 우포늪의 가을 풍경과 철새들을 즐길 수 있는 코스로 구성돼 있다.
완주코스는 8.4km 약 2시간 30분, 하프코스는 2.7km 약 1시간 30분이 소요되며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 없이 참여 가능하다. 참가 신청은 행사 당일 오전 8시 30분부터 현장에서 접수하며 참가비는 무료다. 행사 당일에는 지역 농특산물 시식 및 판매, 아나바다 장터, 다양한 체험 부스가 운영되며, 행운권 추첨을 통해 참가자에게 다양한 경품도 제공한다.
성낙인 군수는 "창녕군이 올해 7월 유네스코 생물권 보전지역으로 지정돼 우포늪과 화왕산의 생태적 가치를 널리 인정받은 만큼, 이번 걷기대회를 통해 우포늪의 가을 정취를 만끽하고 힐링하는 시간을 가져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천혜의 자연을 가진 우포늪에 따오기를 복원하고자 환경부와 문화재청, 경남도와 함께 2008년부터 우포따오기 복원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우포따오기 복원사업은 단순히 멸종을 막는 일이 아닌 훼손된 생태계를 회복시키기 위한 일이다.
군은 멸종된 따오기의 복원을 위해 따오기복원센터에서 2019년부터 현재까지 총 340마리를 자연에 방사 했다. 이후 우포늪 일원은 물론 대구광역시, 울산광역시, 부산광역시, 강원도 강릉시, 경상북도 경주시, 전라북도 남원시 등 전국 각지에서 발견되고 있다.
/여환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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