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시 삼랑진읍 농지 내 불법성토 문제가 여전한 가운데 불법성토를 근절하려는 조영도 시의원의 노력이 성과를 내고 있다.
조 의원은 지난 10월 30일 민원을 받고 밀양시청 허가과, 환경관리과 담당직원과 함께 삼랑진읍 미전리 불법성토 현장을 방문해 불법행위와 피해현황들을 점검하고 피해를 입은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문제에 대한 의견을 나누었다.
현장에서 마을 주민들은 성토의 높이, 공사현장 주위를 가득 매운 비산먼지, 일부 성토된 흙에서의 악취를 토로했다.
조 의원은 현장을 둘러본 후 "해당 현장은 농업진흥지역으로 밀양시 도시계획 조례에 따라 1m 이상 성토시 개발행위 허가 대상임에도 약 2m에 달하는 성토를 허가 없이 진행했고 대기환경보전법에 따라 성토면적이 1,000㎡ 이상으로 비산먼지 발생신고를 해야 함에도 신고절차를 누락하고 비산먼지 발생을 억제하기 위해 필요한 조치를 하지 않았다"라는 지적했다.
또한 성토제를 실은 덤프트럭들이 마을로 진입하는 구간의 신호수 부재, 덤프트럭과 대형 포크레인 등의 잦은 통행으로 도로가 파손된 점을 추가 지적했다.
조 의원은 즉각 작업중단과 불법사항에 대해 고발조치 및 원상복구와 성토된 흙의 성분검사를 소관부서에 요청하면서 "밀양시의 우량 농지 보전을 위해 불법성토 행위에 대해 감시하고 발견 즉시 신고해 주시기 바란다"고 지역 주민에게 당부했다.
/김삼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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