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 위천면자원봉사협의회(회장 박명자)는 18일 장기경로당을 직접 방문하여 어르신 20명을 대상으로 염색 봉사활동을 펼쳐 큰 호응을 얻었다.
이날 위천면자원봉사협의회 회원 10여 명은 거동이 불편하여 미용실을 이용하기 힘든 어르신들을 위해 머리염색도 해주고, 말벗도 되어드렸다.
염색 봉사를 받은 한 어르신은 “미용실에 가는 것이 너무 힘들었는데, 이렇게 마을 경로당까지 찾아와서 염색을 이쁘게 해주니 너무나 고맙고, 20년은 젊어진 것 같다”라며 고마움을 표시했다.
박명자 회장은 “어르신들이 예쁜 모습으로 나들이를 가게 됐다는 말을 들으니 우리가 더 기쁘다”라며 “앞으로도 어렵고 힘든 주민을 위한 지역사회 봉사활동에 힘써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강신여 위천면장은 “농사일로 바쁜 시기에 지역에 관심을 가지고 꾸준하게 어르신들을 위해 봉사에 참여해 주신 자원봉사협의회 회원들께 감사드리며 이번 봉사의 따뜻함과 아름다움이 어르신들의 건강과 행복으로 이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위천면자원봉사협의회는 올해 6월부터 정기적으로 거동이 불편한 지역 어르신들을 위한 행복을 드리는 염색봉사를 진행하고 있다.
/손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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