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이어 올해도 양산에서 인도영화를 보았다.<사진>
양산 인도영화제(조직위원장 이재영)가 지난 15일 저녁 양산 쌍벽루아트홀에서 개막돼 17일까지 3일간 쌍벽루아트홀와 관선재에서 인도영화위원회가 엄선한6편을 선보이면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개막식 행사는 200여명이 참석한, 사전행사로 양산출신 배우 유준혁이 문칸토 싱어송라이터, SMJ와의 생동적이고 발랄한 드럼공연ㆍ댄스공연으로 유쾌한 분위기를 고조시켰으며, 인도출신 슈레이타 어린이가 정통 인도 춤을 추어 큰 관심을 끌었다.
이어 이재영 조직위원장의 개막사, 니시 칸트 싱 주한 인도 부대사의 환영사 및 문재인 전 대통령의 축사가 이어졌다.
민주당 이재영 조직위원장은 2021년 5월 인도 정부가 기증한 청동불상의 통도사 봉안 등의 협력의 상징 등을 언급하면서 인도와의 문화교류와 소프트파워 협력을 통한 상생을 강조했다.
개막작인 `라파타 레이디스(뒤바뀐 신부)`는 인도남부의 문화를 잘 반영한 화제작이다. 늦은 밤 기차에서 실수로 다른 신부 자야를 집으로 데려가면서 예상치 못하게 전개되는 이야기로 잔잔한 감동과 재미를 준다.
개막작을 감상한 양산시민 박○태씨는 "인도 영화를 접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더 많은 사람들이 감상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권○씨는 바후발리를 너무 재미있게 보았고 인도영화의 매력에 푹 빠졌다고 전했다.
/강동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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